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류필립과 형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시외할머니 생일 잔치를 준비하는 류필립 미나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류필립 형은 류필립과 미나의 결혼을 반대했던 터. 미나는 시어머니에게 류필립 형도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 사실을 들은 류필립은 "형 안 와도 된다. 바쁘다고 안 올걸"이라며 반대했다. 류필립은 "어렸을 적 형과 함께한 기억이 많이 없다 보니까, 저에게 다정다감했던 형이 아니었다. 제가 기대고 싶은 존재라거나 그런 사람이 저한텐 아니었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미나는 중국식으로 시외할머니 생일 잔치를 준비했다. 장수를 기원하는 빨간색과 복숭아로 생일을 축하했다. 중국 스타일 생일 잔치에 맞게 중국음식 배달도 시켰다. 류필립 형도 참석했다. 류필립 형은 "전날 밤 잠도 못 잤다. 어색할까 봐 걱정이 들었다. 고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의외였다. 큰 가족 행사에는 형이 바빠서 못 왔었다. 기분이 묘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류필립 형은 미나에게 집들이 선물로 꽃바구니를 건넸다. 류필립 형은 꽃말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서 꽃을 고르는 섬세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악한 기운을 쫓는 벽걸이 종도 선물했다. 미나는 "의미가 있는 선물이라 듣던 거랑 다르게 세심하고 자상하고 전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류필립 형과 류필립은 가족들과 대화를 하며 내내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류필립 형은 "필립이가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니까 가족인데 가족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남 같고 어색했다. 전적으로 제 책임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간 류필립과 형은 맥주를 한잔했다. 류필립 형은 "동생이 군부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결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었다. 그날 이후 처음으로 같이 술을 마신다"라고 밝혔다. 류필립 형은 "왜 결혼을 생각한 거야? 연애해도 되잖아"라고 질문했다. 류필립은 "'내가 이런 여자를 과연 또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함이었다. 내가 빨리 결혼을 하지 않으면 떠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류필립 형은 "떠나면 네가 어린데 네가 떠났지, 미나 씨가 떠나겠냐"라고 받아쳤다.

류필립 형은 "가족이 뭐냐. 미국에서 고생했을 때 형 생각은 안 났냐"라고 물었다. 류필립은 "미국 갈 때 형 때문에 간다고 생각했다. 형 지원해 주는 게 너무 힘들어서 엄마가 힘드니까 '수지랑 너는 아빠한테 가서 자랐음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런 상태에서 미국에 갔으니 내가 형 생각을 했겠냐. 대학교 들어가는 준비한다고 엄마가 형만 챙기고, 없는 돈 있는 돈 끌어서 형 준비하는 거에 풀지원을 해 주지만 수지하고 나는 뒷전인 거 같고"라고 지난날을 털어놨다.

류필립은 "형은 내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형한테 의지하겠냐"라고 말했다. 그는 "남들에게 자상한 아빠와 형이 부러웠다. 저는 그 어느 것도 가지지 못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류필립은 "옛날 같았으면 형을 안 봤을 거 같다. 결혼하고 나니까 안 볼 수는 없는 사이구나라는 게 실감이 난다. 안 보고 살 줄 알았다. 싫어도 볼 수밖에 없는 게 가족이구나"라고 털어놨다. 류필립 형은 "다른 가족들을 보면 우리 가족이 생각난다. 우리는 왜 한 번도 그런 추억이 없을까. 작은 가족 여행을 꿈꾼다"라고 말했다. 시간을 돌린다면 어떻게 하고 싶냐는 물음에 류필립 형은 "한번 안아주고 실컷 울 거 같다. '미안했다'라고 말해 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김승현과 친척 일가는 강원도로 1박 2일 여행을 갔다. 다음 날 아침 식사는 남자들이 담당하기로 했다. 김승현 아버지와 형제들은 요리 재료를 하나하나 준비할 때마다 허락을 맡아 김승현 어머니와 고모에게 혼났다. 부엌에서 재료를 다듬던 김승현 역시 가위로 햄을 자르는 모습을 보여 큰아버지를 당황하게 했다.

광산 김씨 일가는 어설프게 카레를 만들어서 냈지만, 김승현 어머니와 김승현 고모는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지금까지 카레 해 준 것만 해도 100그릇이 넘는다. 그렇게 해 줬는데 카레도 만들 줄 모르는 게 말이 되냐"라고 말했다.

광산 김씨 일가가 수영을 하는 사이 김승현 어머니와 고모는 공금으로 모자를 샀다.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돈까지 나눠 가졌지만, 식사를 하는 도중 들통 났다. 김승현 아버지는 욱하는 모습을 보였고, 부부는 티격태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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