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 사진=NEW 제공
이성민 / 사진=NEW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성민이 올 여름 두 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찾는다.

‘공작’에서 ‘목격자’로. 배우 이성민이 여름 대작 흐름을 이어간다. 2018년 여름 빅4라고 불리는 4편의 작품들 중 두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극장가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펼치고 있는 이성민. 하지만 공교롭게도 출연작 두 개가 동시에 맞붙게 되면서 이성민에게 자연스럽게 부담감이 생겨났다. 특히나 빅4 작품 중 가장 마지막 순서에 ‘목격자’가 자리하면서 부담감은 더욱 커졌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이성민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신과 함께 - 인과 연’, ‘공작’에 이어 ‘목격자’가 여름 대작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크다”고 얘기했다. 특히 그는 “여름 시장 야수들이 있는 곳에 초식동물 하나 들어온 만큼의 마음이다”라고 현재의 심적 상황을 덧붙이기도. 특히 자신의 출연작 ‘공작’에 이어 ‘목격자’가 선보여지기 때문에 이러한 심적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두 편의 영화에서 같은 배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공작’과 ‘목격자’의 영화적 색채 차이만큼이나 이성민의 영화 속 연기는 뚜렷하게 구분된다. 두 영화를 번갈아보다보면 과연 두 인물이 같은 인물이 맞나 생각이 들 정도. 특히 ‘공작’의 경우, 대화 사이의 긴장감이 주를 이룬다면 ‘목격자’는 액션과 액션 사이의 긴장이 주가 된다는 차별점이 두드러졌다. 대화와 액션. 중심을 둔 부분이 달랐던 두 연기 중 이성민에게 가장 힘들었던 연기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이성민은 “현장에서 많이 고통스러워했던 건 ‘공작’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성민은 “‘공작’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화로 긴장감을 만들어 가야하는 영화였다”며 “배우가 만들어내야 할 것이 많았다. 감정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을 많이 만들어야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목격자’는 “명확한 상황들이 많았다”고. 이에 대해 이성민은 “내 앞에서 살인이 벌어지고 있고, 시체가 나를 바라보고 있고, 범인이 내 가족 바로 뒤에 있는 상황이어서 그 상황에만 집중만 하면 됐다. 그런 부분이 ‘공작’과 결이 달랐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목격자’로서의 연기가 편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이성민은 “그런 상황이 너무 극적이고 극단적이다 보니깐 에너지 소비는 엄청났다”며 “고통스러웠던 건 ‘공작’이고 힘들었던 건 ‘목격자’다”라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이처럼 어느 연기 하나도 손쉽게 풀이하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완성한 ‘공작’과 ‘목격자’라는 두 작품. 이성민은 마지막으로 같은 시기에 두 작품이 개봉하는 것에 대해 “성적표를 두 번 받는 듯 하는 느낌이 있다”고 얘기했다. 개봉 첫 날 호평이 이어진 ‘공작’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목격자’. 과연 이성민이 받을 두 개의 성적표는 어떻게 기록되어질까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영화 ‘목격자’는 상훈(이성민 분)이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리며 벌어지는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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