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심혜진이 하승리에게 속았다.

10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극본 김민주)에는 윤진희(심혜진 분)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결코 일을 바로 잡을 생각이 없는 황지은(하승리 분)의 뻔뻔함이 그려졌다.

윤진희는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잃어버린 딸 수정이의 사진을 건네자 얼굴이 백짓장이 됐다. 드디어 잃어버린 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그러나 이들은 윤선희(지수원 분)에게 돈을 받고 거짓말을 하러 온 사람들이었다. 20년 전 수정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말에 윤진희는 물론이고 문여사(남능미 분) 역시 머리를 싸매고 누웠다.

황지은은 이 모든 것을 윤선희가 꾸몄다는 걸 알아차리고 충격에 빠졌다. 강하늬(설인아 분)를 숨겨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그렇게 한수정이 죽었다는 거짓말로 윤진희에게 상처를 줄 필요가 있었냐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윤선희는 한수정이 죽었다고 생각하라며 “걱정마, 수정이 그림자 엄마가 지워줄 거야”라고 다독였다.

이한결(진주형 분)은 이제 시도 때도 없이 강하늬의 환영이 보이는 지경이었다. 이에 회사에 나타난 강하늬를 보고 헛것이라고 생각하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마음을 굳게 먹은 듯 강하늬에게 저녁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강하늬가 박도경(이창욱 분)의 출판을 기념해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하자 이내 마음이 토라졌다.

이한결은 “속이 있는겁니까. 없는 겁니까 그날 그걸 보고”라고 괜히 큰소리를 쳤다. 이에 강하늬는 “MD님 제 걱정 안 해주셔도 돼요. 이제 괜찮아요”라고 했지만 이한결은 “이래서 난 사랑이 싫어요. 사랑받는 쪽보다 사랑하는 쪽이 항상 손해라서요. 난 절대 그러기 싫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래 자리를 지키고 누워있던 윤진희는 한수정의 사망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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