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정영주와 이정열이 위암을 극복한 우정으로 친구특집에서 최종 우승했다.

11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8 HOT 여름 친구와 COOL 하게'의 주제로 꾸며져 태진아-강남, 서경석-이윤석, 정영주-이정열, 황석정-잔나비, 박진주-김리, 아웃사이더-장문복 등 연예게 대표 절친들이 총 출동했다.

첫 번째 무대는 박진주와 김리가 꾸몄다. 대학 동기였던 두 사람은 룸메이트였다는 인연을 전하며 12년 지기의 우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그것만이 내 세상'. 김리는 노래 전부터 호흡을 자신했다. 김리의 자신감처럼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과 화음으로 무대를 전율케했다. 꿈을 이룬 두 사람이 함께 선사한 무대는 감동을 더했다.

무대를 본 정영주는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놀랍다"며 "저도 오래된 동기 친구가 있는데 생각났다. 끝나고 전화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서경석과 이윤석이 선사했다. 두 사람은 유일한 비가수라는 점에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서경석과 이윤석은 "함께하는 과정에서 옛 생각이 들었다. 좋은 추억이었다"며 '친구여'를 선곡했다. 서경석과 이윤석은 걱정과 달리 26년지기 친구의 케미를 뽐내며 개그맨답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노래 중 옛날 사진을 보고 울컥한 두 사람. 서경석은 "옛날 생각이 났다"고 고백했다.

명곡판정단은 박진주와 김리에게 더 큰 점수를 줬다. 박진주, 김리는 383표로 서경석, 이윤석을 이겨 1승을 기록했다.

세 번째 무대는 황석정, 잔나비가 꾸몄다. 황석정과 잔나비는 '꿈'을 선곡했다. 황석정은 깊은 감정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잔나비와 황석정은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으로 흥을 돋웠다.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은 우정을 과시한 황석정과 잔나비는 포옹으로 무대를 끝냈다. 세대무대가 끝난 후 차이가 느껴지지 않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잔나비는 "어머니와 동갑이다. 그런데 정말 친구, 동료 같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과는 화석정과 잔나비의 승. 황석정과 잔나비는 391표를 얻어 8표 차로 1승을 달성했다.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네 번째 무대는 장문복과 아웃사이더의 차례였다. 장문복과 아웃사이더는 4년째 동거 중인 친구 사이. 아웃사이더는 "제 아이가 문복이를 보고 제일 먼저 한 얘기가 '언니'였다"며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왔는데 고민을 들어주다보니 4년째 하고 있다. 그렇게 함께 살게 됐다"고 해 폭소케했다.

두 사람은 '말하자면'을 선곡해 성현우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로 흥 돋는 무대를 선사했다. 노래 중간 중간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랩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대 후 장문복은 신동엽의 장난 섞인 질문에 "저보다 형수님께서 너무 불편하셨을 거다"며 "갈 곳 없는 저를 거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고 이에 아웃사이더는 "제가 바쁠 때 문복이가 집안일을 많이 도와준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웃사이더와 장문복은 396표로 391표를 받은 황석정, 잔나비를 5표 차로 꺾고 1승을 기록했다.

다음은 이정열과 정영주가 노래했다. 정영주는 이성열에게 고마운 친구였다. 이성열은 "암투병을 겪었는데 수술을 한 뒤 제일 먼저 찾아온 친구였다"고 정영주를 소개했다. 뮤지컬 '서편제'의 '부양가'와 '님은 먼 곳에'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 뮤지컬 배우답게 두 사람은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는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안무와 어우러진 두 사람의 무대는 한 편의 압도적인 공연을 보는 듯한 카리스마를 안겼다.

명곡판정단은 이정열, 정영주에게 417표를 줬다. 이정열과 정영주는 이날 무대에서 처음으로 400점대를 돌파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마지막 무대는 태진아와 강남이었다. 태진아는 "아들 이루와는 이틀에 한 번 정도 만나는데 강남이는 매일 본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강남은 "제가 트로트 오디션을 봤을 때 심사위원이셨다. 그 때 제가 너무 잘해서 선배님께서 저에 빠져드셨다. 그 때 아빠, 아들하자고 하셨다"고 인연의 시작을 전했다.

두 사람이 꾸민 무대는 '바람 바람 바람'. 두 사람은 '바람 바람 바람'을 EDM으로 편곡해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흥겨운 무대에 판정단 역시 어깨춤을 들썩이며 함께 즐겼다.

명곡판정단의 최종 선택은 이정열, 정영주였다. 417표를 받은 이정열, 정영주는 태진아와 강남을 제치고 2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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