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카르노 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사진=로카르노 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기주봉이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11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폐막한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기주봉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 '강변호텔'로 남우주연상(Pardo for best actor)을 수상했다.

한국배우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앞서 지난 2015년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 남우주연상 모두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통해서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주봉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강변호텔'은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과 그의 '뮤즈' 김민희가 6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 중년의 한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기주봉은 영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기주봉은 극단 '76'의 창립멤버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40년 넘게 연기 생활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에서 소시민 모금산 역을 맡으며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한 기주봉은 최근 개봉한 영화 '공작'에서 김정일 역할을 맡아 특수분장을 한 모습으로 영화 속에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그랑프리 황금표범상은 YEO Siew Hua 감독이 연출한 'A LAND IMAGINED'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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