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히든싱어5' 방송캡쳐
JTBC '히든싱어5'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바다가 모창능력자들의 마음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는 바다 편이었다. 바다는 "이렇게 연락이 안 온 방송이 없었다. 기다렸다. 나 혼자 여름 특집이다"라고 말하며 신나하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는 S.E.S의 'Dreams come true'로 시작되었다. 바다는 1라운드 탈락자와 단 2표 차이로 탈락을 면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바다는 긴장하며 "내가 노래를 안 부르는데도 부르고 있는 착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2라운드는 S.E.S의 '너를 사랑해'였다. 가뿐하게 통과한 바다는 "사실 아이돌로 데뷔해서 정말 보컬이 되기까지의 시간이 쉬운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3라운드는 바다의 유명한 솔로곡인 'MAD'였다. 바다는 3라운드 또한 가볍게 성공했다.

모창 능력자들은 각자 바다의 모창을 하게 된 이야기를 풀었다. 나미희는 "20년을 기다렸다. 제가 S.E.S 그 자체였다. 사춘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혜인은 "바다의 비디오 테이프를 녹화해 매일 따라했다"고 말했다. 바다는 곧 결혼을 앞둔 김혜인에게 "내가 시간이 된다면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최소현은 "앨범 발매일 때 제일 먼저 달려가 사서 첫 번째로 들었다"고 말했다.

모창 능력자들의 팬심 가득한 사랑과 선물로 S.E.S '친구'까지 들은 바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바다는 "여러분들이 가슴 속에서, 음악 속에서 저를 그리워해주셨다. 지금 처음 만난 것 같지만 우리는 완벽한 인연이다. 감사하다"고 말해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되었다.

마지막 라운드는 S.E.S의 '꿈을 모아서'였고 바다는 최종 3위를 차지해 탈락했다. 우승은 최소현이었다. 바다는 그러나 진심으로 기뻐하며 "여기까지도 잘 왔다. 저는 사실 딜레마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바다는 "'바다 노래는 바다나 잘하지, 따라부를 노래는 아니다'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21년차 가수인데 많이 안 따라해주시더라. 오늘 가수로서의 체증이 내려갔다. 제가 진 것이 정의가 실현된 것. 행복한 착각 속에 살아왔다. 기분이 좋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최종 우승을 하지 못하고 탈락해 속상했을 수도 있었을 터. 그러나 바다의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모창 능력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눈물을 흘리고 끌어안으며 오열하는 바다의 모습은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바다가 얼마나 팬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노래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여실히 느껴진 방송이었다.

바다의 진심이 다할 때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는 오로지 바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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