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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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JTBC 조수애 아나운서가 출연진을 배려하지 않은 막말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5'에서는 원조 가수로 바다가 출연한 가운데 JTBC의 간판 아나운서 조수애가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이 전파를 탄 이후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2라운드 투표 후 3번 출연자에게 "노래를 못 한다"는 발언을 한 것. 이에 MC 전현무는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 한 거냐"고 되물었고 바다 역시 "제가 3번에 있었으면 기분 나빴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바다는 3번이 아닌 2번칸에서 등장했다. 의도치 않게 정답을 맞힌 셈. 하지만 이날 조수애가 노래를 못 부른다고 말한 모창능력자는 결국 바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발언 이후 조수애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녀를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경솔했다는 지적과 함께 배려심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조수애 아나운서는 결국 사과했다. 그는 한 매체를 통해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조심스럽고 신중한 발언으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JTBC 역시 "현장에서는 막말이라고 할 정도의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가창자로 출연했던 바다 역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해프닝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조수애 아나운서를 두둔했다.

JTBC '히든싱어5' 방송 캡처
JTBC '히든싱어5' 방송 캡처

하지만 그럼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는 조수애의 막말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조수애 아나운서는 지난 4월 JTBC4 '미미샵' 제작발표회 당시 진행을 맡았지만 매끄럽지 않은 진행 실력으로 한 차례 홍역을 앓았다. 그는 당시 출연진들의 포토 타임 시간에 출연진 순서를 잘못 호명하기도 했으며 출연진들의 말을 중간에 끊고 "저도 메이크업을 받아도 되나", "원하는 멤버에게 받을 수 있냐"라고 말하기도.

당시 조수애의 이 같은 태도는 몇몇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처음이었고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것은 아니었기에 조용히 넘어갔다. 하지만 이번 '히든싱어5'에서의 그의 발언은 방송에 고스란히 나오며 문제를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과한 비판이라는 시선 역시 존재한다. 예능이었기에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었고 당사자들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아나운서라는 자리에서 하는 말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이미 사과도 했고 주변 사람들 역시 발벗고 나서 해명했다. 이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나운서의 본분에 맞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조수애 아나운서가 막말 논란을 이겨내고 시청자들에게 다시 응원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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