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꽃보다 할배'캡쳐]
[tvN='꽃보다 할배'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꽃보다 할배'에서 꽃할배들이 마지막 여행을 마치며 오스트리아에서의 추억을 평생 담아두겠다고 얘기했다.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리턴즈'에서는 이서진과 김용건,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오스트리아 빈 여행을 계속했다.

이번에 묵을 숙소는 가장 번화한 쇼핑 거리이자 예술적 활기가 넘치는 곳인 그라벤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이들은 곧 클래식의 밤을 즐기러 나섰다.

고풍스러운 클래식 공연장 안에 들어선 꽃할배들과 이서진은 미리 공연 내용을 복습하며 관람을 기다렸다. 빈 시내에 위치한 이 공연장은 화려한 내관과는 다르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빈에서 활동한 음악가들의 작품을 들을 수 있는 곳이었다.

많은 이들에 익숙한 음악인 비발디의 '사계' 봄 1악장을 감상하는 꽃할배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순재는 눈까지 감고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곡이 끝나자 꽃할배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곧 테너가 등장해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부르기 시작했다. 박근형은 자동으로 멜로디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악장이 아리아를 부를 성악가를 소개했고,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열창이 시작됐다.

평온한 감상에 빠진 다른 꽃할배들과 달리 김용건은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호소력 짙은 슬픈 음색에 그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조용히 계속해서 눈물을 닦았다. 김용건은 눈물에 대해, 노래를 들으며 옛날 생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어 한 남자가 들어왔고, 남자는 관객석으로 향해 누군가를 찾았다.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파게나 파파게노'를 부르던 남성 성악가는 뒤이어 등장한 소프라노와 듀엣을 열창했다. 공연이 끝나고 꽃할배들과 이서진은 "공연 좋았다"며 뿌듯한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갔다.

한편 나영석 PD는 마지막 날은 꽃할배들의 자유시간으로 주겠다고 얘기했고, 누구와 무엇을 할지는 오늘 하루 오롯이 꽃할배들이 선택하게 됐다.

박근형은 슈테판 대성당을 가기로 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침 일찍부터 그곳을 찾았다. 빈의 '혼'으로 불리우는 이 도시의 상징인 슈테판 대성당은, 높게 솟은 거대한 규모와 고딕 양식의 고풍스런 외관을 자랑했다.

한편 번화가에 다다른 이순재, 신구, 김용건은 빈의 아침 식사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 한 식당의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김용건은 헴에그 주문을 마쳤고 이순재와 신구는 독일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커피 주문을 마쳤다. 박근형도 아침 식사에 합류했고, 네 사람은 농담을 섞어가며 맛있는 식사를 계속했다.

이어 네 사람은 백일섭에게 가보기로 했다. 갈 데가 있는 박근형은 테라스에 남기로 했고, 나머지 꽃할배들은 숙소로 돌아갔다. 신구와 이순재는 숙소에서 모자를 쓰고 준비를 마친 후 다시 본격적인 외출에 나섰다.

호기심이 많은 두 '베레모 형제'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서로의 발걸음 속도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맞췄다. 이어 깜짝 손님을 만나기로 한 두 사람은 연기계의 대모 배우 손숙과의 짧지만 즐거웠던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서진과 김용건까지 합류하여 손숙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식사를 마친 이순재와 신구는 벨베데레 궁전으로 향했다. 곧 이들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명한 그림 '연인'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백일섭과 신구, 이서진, 이순재, 김용건, 박근형은 수트를 차려입고 마지막 날을 즐기러 나섰다.

이들은 영화 '미션임파서블'에 나온 광장과 계단으로 향했다. 이서진은 "저기서 톰 크루즈가 내려왔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이들은 발레 공연을 보기 전 기념사진을 찍었고 공연장 안에 들어섰다.

발레 공연을 보고 난 후 이들은 마지막 날을 기리며 저마다의 감사한 속내를 밝혔다. 김용건은 "다시 태어나고 싶다. 대단한 삶이 아닌 평범한 삶으로......이번 일만 해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 대한 역사를 쓰는 것 같았다, 이번 여행으로. 정말 행복하고 오래오래 평생 마음에 담아두고픈 추억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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