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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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OCN이 장르드라마의 명가를 뛰어넘어 시즌제 드라마의 명가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보이스2’(연출 이승영/ 극본 마진원)은 전국유료가구기준 5.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회가 기록한 4.5%의 시청률보다 0.5%P 상승한 수치이자 ‘보이스2’의 자체최고시청률이다. 또한 이는 지난해 방송된 ‘보이스’ 시즌1이 기록했던 5.7%의 자체최고시청률과 비교하여 0.7%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 앞서 첫 회에서 OCN 오리지널 역대 최고 첫방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는 ‘보이스2’가 과연 전 시즌의 자체최고시청률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보이스2’의 남다른 대세 행보는 그간 열심히 시즌제 드라마를 제작해온 OCN이라는 채널 자체가 가지는 브랜드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2006년 배두나와 오윤아, 김민준, 이진욱 등이 주연한 ‘썸데이’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해온 OCN은 2009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부터 장르물로 오리지널 시리즈의 방향을 기획해 드라마들을 제작해왔다. 이후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반 TEN’, ‘나쁜 녀석들’, ‘38 사기동대’ 등의 작품들을 통해 OCN은 한국 장르드라마의 명가로 급부상했다.

특히 최근 들어 ‘터널’, ‘구해줘’ ,‘작은 신의 아이들’, ‘미스트리스’, ‘라이프 온 마스’ 등의 작품들이 큰 호평은 물론, 시청률 측면에서도 꽤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OCN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장르드라마의 선봉장이 됐다. 미국드라마 ‘CSI’를 방영하던 케이블 채널에서 오리지널 시리즈의 성공까지, 한 우물만 파왔던 OCN은 그렇게 성장해왔다. 이외에도 OCN이 큰 주목을 받은 것에는 시즌제 드라마의 활발한 제작이 가지는 공 또한 만만치 않았다.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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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라마의 제작여건상 크게 정착되지 않았던 시즌제 드라마는 케이블 채널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 OCN에서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시즌4까지 제작된 ‘신의 퀴즈’와 시즌2까지 제작된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반 TEN’이 그 대표적인 예였다. 기존의 드라마들이 방송되는 시점까지만 다수의 팬층을 보유하고 종영 이후 그 인기가 시들해지는 것과 달리 시즌제 드라마는 기존 드라마 팬층의 확보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로 보다 넓은 이야기를 촘촘하게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OCN 드라마만이 가지는 매력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OCN은 수많은 시즌제 드라마들을 제작했고, 이는 매니아층을 만들어내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나 ‘신의 퀴즈’의 경우, 시즌1 종영 이후 팬들이 앞장서 시즌제 청원을 투표하는 등 남다른 인기를 끌며 시즌4까지 제작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비록, 시즌4 방송 이후 주연배우인 류덕환이 군입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즌5는 무산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의 성화가 이어졌고, 이는 결국 최근 시즌5 제작을 확정 짓는데 큰 힘이 됐다. 막강한 드라마 팬덤을 엿볼 수 있는 구석이었다.

이처럼 OCN은 장르드라마라는 채널의 색채는 물론, 기존의 드라마에서는 형성되기 힘들었던 드라마 팬덤을 구축해내는 시즌제의 활성화로 믿고 보는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탄생시켰다. 최근 종영을 한 ‘라이프 온 마스’ 또한 시즌제 제작을 요구하는 성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장르드라마의 명가에서 시즌제 드라마의 명가로, 이제는 한국 드라마의 중심축이 된 OCN의 남다른 행보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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