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로맨틱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포차 데이트를 하며 서로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포차 데이트를 하러 갔다. 신영수는 "우리 부부는 주말에 뭐 하고 놀지, 뭘 먹을지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부산에서 데이트할 때 포차에서 처음 술을 마셔봤는데 소주가 달더라"라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결혼하기 전엔 음식을 자제했다. 신랑을 만나서 살면서 식도락이 늘었다. 몸무게도 늘었지만 괜찮더라. 그동안 제 자신을 옥죄고 살았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골뱅이탕에 소주와 맥주를 주문했다. 한고은은 "깡소주를 마시면 2병 정도"라고 주량을 밝혔다. 그는 "소주를 전혀 못 했는데 신랑 만나면서 배웠다. 양주는 1병 마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살면서 한번도 안 물어봤는데 '언제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라고 묻더라. 없는 줄 알았다. 여보는 언제 그런 결심이 들었나"라고 물었다. 신영수는 "소개팅 전 하루이틀 전에 소통을 하는데 무조건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보를 만난다는 것부터 떨리고 긴장이 되는데 만나기 전부터 친해져서 나가지 않았다. 입담으로 끝장을 내겠다고 생각했다. 소개팅 당일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서빙하는 직원인 줄 알고 '뭐 안 시켰는데요'라고 말하지 않았나. 나 못 알아볼까 봐 사진도 바꿔놨는데 못 알아보더라"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생각보다 예쁜 꼬꼬마가 왔었다. 모자 쓴 옆얼굴 사진을 보내주더라. 얼굴이 잘 안 보였다"라고 못 알아봤던 이유를 설명했다. 신영수는 "그 사진은 100전 100승 사진이라고 생각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신영수는 "만나서 반갑게 손잡고 강강술래 돌자고 했는데 못 알아봐서 위축이 됐다"라고 회상했다.
한고은은 술을 마시며 "죽는 건 쉽지, 하루만 더 살아보자. 내일은 다른 일이 있을지 몰라 하는 생각으로 견뎠다. 여보랑 결혼하고 달라진 건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무서워. 지금 죽으면 억울해"라고 털어놨다. 신영수는 "어릴 때도 고생 많이 했고 그래서 내가 가능한 밝게, 여보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여보가 나한테 기댈 수 있도록. 힘든 건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하지만 조그마한 힘듦도 나눠주기 싫은 게 남편들 마음이니까. 절반 나눠줘서 뭐해. 내가 하면 되지"라고 전했다.
한고은은 "제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았다. 이 사람 만나면서 행복하다. 가끔은 너무 두렵다. 내가 너무 행복해하면 이걸 누가 앗아갈까 봐. 조금 오래 살고 싶어졌다. 마치 내가 살아왔던 날들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처럼. 그러다 보니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두려워지는 거다. 이게 다 끝나버릴까 봐"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시아버지가 '고은이 수고했고 아버지 생겼으니까 조금 내려놓고 남편 의지하고 살아'라고 했지 않나. 말씀만으로도 든든하더라. 내가 이제는 믿을 구석이 있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거 같다. 사람들이 나보고 많이 변했대. 나 시집 잘 간 거 같아. 행복해. 고마워"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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