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가수 주현미가 가수 데뷔 일화부터 컬래버까지 예고하며 웃음을 더했다.
22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주현미는 "TV와 라디오를 멀리한다. 책도 읽고 강아지와 산책도 한다. 그리고 지금 콘서트 준비 중이고, 신곡 작업 중이라 작곡가들도 만나고 있어서 할 게 많다"면서 "잠은 7시간 정도는 꼭 자는데 정말 바쁘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전통가요를 해온 주현미가 클래식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해 "새 기획사와 계약을 했는데, 대표가 클래식 전공이라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고 추천을 하더라. 편곡해서 45인조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을 해서 하니 정말 멋지더라. 또 다른 느낌이다. 그런데 무대에서 공연할 때 정말 긴장했다"고 전했다.
김숙은 "약사 출신이시니까 약 잘 챙겨 드실 것 같다"고 말했고, 주현미는 "맞다. 만약 어디가 아프면 그 정도는 한다. 어디가 아프면 항생제를 먹어야겠다. 이 정도는 진통제만 먹어도 되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정말 창피한데 그 때 좀 처참했다. 약국 문을 닫았다. 1년 반 정도 하다가. 다행히 가수가 돼서 더 돈을 많이 벌게 됐다"면서 "사실 소화제까진 괜찮은데 대놓고 항생제를 꾸준히 드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정말 위험하고 끔찍하다. 그래서 제가 안타까워서 차로 처방하고 그랬다"고 비화를 밝히기도.
또한 주현미는 "동네마다 꼬마가수 있지 않느냐"면서 "대학생 때 강변가요제 나가서 상을 탔지만 가수 생각을 전혀 안 했다. 그런데 약대 공부가 만만치 않았다. 대학 다니면서 전혀 생각도 못했고, 공부하고 약사 자격증 따고 약국이 망했을 즈음 너무 따분하다 생각이 들더라. 제약회사 취직을 하던 차에 제가 어렸을 때 기념앨범을 냈는데 당시 작곡가분이 물어 물어 찾아와 메들리로 녹음을 했다"며 가수 데뷔 일화도 전했다.
올해로 34년 가수 생활을 한 주현미는 "84년도에 '쌍쌍파티'로 잘 돼서 가수 데뷔했다. 예전에는 직접 메이크업 박스를 들고 다니면서 셀프로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주현미는 "아들이 버클리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왔다. 그런데 본인은 힙합이라 저와 너무 다르다. 근데 이렇게 보니까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살아야겠더라"면서 "콘서트에서 아들이 무대에 서서 랩을 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더블브이와 컬래버를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주현미는 당황하며 "처음 들어봤다. 노래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김숙이 "저희다"라고 말하자 주현미는 엄청 놀라워하며 "같이 해보면 좋다. 3도 화음을 넣어달라. 두 분이라면 함께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