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김정현이 '시간' 중도하차를 선언함으로써 올해 드라마 중도하차를 결심했던 배우들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6일 김정현은 현재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인 MBC '시간'에서 하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수면 장애, 섭식 장애 등의 이유로 건강상 드라마 하차 결정을 내렸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시간'의 제작진 측도 "김정현의 빠른 회복을 빈다. 김정현 대체 배우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정현의 중도하차는 큰 화제가 되었다. 드라마가 김정현의 시한부 인생을 계기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전개이기 때문. 주연인 김정현이 하차를 할 경우, 대본을 전면 수정해야 할뿐 더러 상대 여배우인 서현이 남은 몫을 다 해야만 한다.
중도하차의 경우는 얼마 전에 또 있었다. 갑작스러운 군 입대로 인해 드라마를 하차하게 된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22일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윤두준이 24일 입대를 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윤두준이 출연하고 있던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제작진 측은 "16부작이던 드라마를 14부작으로 단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두준의 군 입대로 대중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이 없다는 의견과 현재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대립됐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상태라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중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2월에는 배우 고현정이 SBS '리턴'에서 중도하차를 당했다. 지난 2월 8일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고현정이 '리턴'에서 하차하게 됐다. 제작과정에서 연출진과의 의견 차이가 있어 하차 통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현정은 '리턴'의 여주인공으로 촬영을 임해왔으나, 주동민 PD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다툼을 하던 중 PD를 폭행한 바 있다.
이에 SBS 측은 고현정을 대신해 배우 박진희를 후임으로 결정했다. 박진희는 비록 대체 배우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꽉 채웠다. 그 결과 '리턴'은 당당히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마 하차 소식이 한 달 새 두 번이나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스타들의 하차 결정이지만, 드라마를 기다리는 대중들의 마음은 불안할 터. 앞으로 드라마 제작사 측은 어떻게 하차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완성도 있게 드라마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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