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사진=서보형 기자
윤두준/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우여곡절 많던 '식샤를 합시다3'가 씁쓸함 속 막을 내렸다. 남자주인공인 윤두준이 갑작스럽게 입대함에 따라 조기종영으로 매듭짓게 된 것. 그렇지만 시즌1부터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윤두준의 활약만큼은 빛이 났다.

28일 오후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연출 최규식·정형건, 극본 임수미/이하 '식샤3')가 최종 1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3로 3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 '식샤3'는 슬럼프에 빠진 서른 넷의 구대영(윤두준 분)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식샤3'는 당초 16부작으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구대영 역의 배우 윤두준이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되면서 2부 축소한 14회로 조기 종영하게 됐다. 의무경찰 합격자 추첨에서 탈락해 갑작스럽게 입대를 준비하게 된 윤두준은 드라마 촬영을 급히 마무리 짓고 지난 24일 입대했다.

결국 '식샤3'는 조기종영으로 씁쓸하게 퇴장하게 됐지만 이는 비단 윤두준의 군입대 때문만은 아니다. 뜨거운 기대 속 뚜껑을 연 '식샤3'는 방송 2회 만에 논란에 휩싸였다. 시즌2의 여주인공인 배우 서현진(백수지 역)이 특별출연으로 반가움을 안겼으나 '교통사고 사망' 이라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나아가 여주인공으로 합류한 백진희의 부실한 먹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시즌1의 배우 이수경과 시즌2의 서현진이 맛깔스러운 먹방을 선보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기에 그만큼 비교가 됐을 터. 또한 구대영과 이지우의 지지부진한 관계 발전 속도가 답답함을 안기기도 했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이렇게 순탄치 못한 여정을 이어가던 '식샤3'는 윤두준의 입대로 조기 종영하게 되면서 마지막까지 씁쓸함을 안긴 채 퇴장하게 됐다. 그렇지만 시즌1부터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윤두준의 활약만큼은 빛이 났다. '식샤3'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애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그의 믿고 보는 먹방은 보는 보는 즐거움을 살렸다.

또한 윤두준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설정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중심에서 이끌었으면 주변 인물들과도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 이처럼 '식샤3'는 아쉬움 속 종영하게 됐지만 윤두준의 활약 만큼은 애청자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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