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최양락과 팽현숙이 코타키나발루로 떠났다.
1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KBS2TV '배틀트립'에서는 결혼 30주년을 맞은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결혼 30주년을 기념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두 사람은 30년째 각방을 쓰는 중이라며 "우리 잠자리는 따로 자야 된다"며 팽현숙은 최양락의 코골이 때문에 그렇다고 했고, 최양락은 "제대로 한 침대에서 자 본 게 두 번"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여행 스타일도 안 맞다고 대답하며 팽현숙이 "제가 다 맞추죠"라고 하자, 최양락은 "맞춘다고 하는데 여행할 때 이불하고 베개까지 들고 다닌다"고 폭로했다.
팽현숙은 여행을 떠날 때 꼭 이부자리를 챙긴다고 밝혔다. 잠자리가 예민하기 때문이다.
이에 옆에서 팽현숙은 "이러면 다 잘려, 편집되고. 웃으면서 미화되게 그렇게 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타키나발로에 도착한 최양락은 “한국 바쁜 스케줄을 다 잊고 알찬 하루를 준비했다”며 팽현숙을 마누칸 섬으로 이끌었다.
해변에 도착한 팽현숙은 “낭만적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를 본 최양락은 “입이 벌어지잖아. 난 그걸 알거든. 여자 심리를 알아. 옛날에 ‘고독한 사냥꾼’ 코너도 했었다”며 뿌듯해했다.
이후 반대편 해변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해변에서 패러세일링에 도전했다.
그러나 최양락은 "사실 무섭다 우리부부는 모험하고 그런거 별로다"고 밝혔다.
패러세일링엘 도전한 두 사람은 결혼 30주년인 만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양락은 아내에게 "선녀같다", "무서워하는 모습도 귀엽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양락은 "아내가 좋아하는 국수를 실컷 먹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 사람은 고기와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현지 전통 국수 집을 찾아갔다.
먼저 국물을 맛본 팽현숙은 "국물이 시원하다"며 감탄했다.
국수를 맛 볼때 마다 맛 평가를 하는 팽현숙과는 달리 최양락은 말없이 먹기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사진을 찍기로 했다.
팽현숙은 "남는 건 사진 뿐이다 직업이 개그맨이다보니 코믹한 컷이 많은데 자식들에게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멋지구나 하는 사진을 보여주고 싶다"며 스냅 사진을 찍게 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고, 신혼 부부 부럽지 않은 황혼 부부의 스냅사진을 완성했다.
다음날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오늘은 팽현숙의 날이야"라며 "오늘은 '선데이 마켓'이라고 주부들의 로망의 장소에 갈 거야"라고 했다.
그러나 최양락은 마켓 투어가 그다지 내키지 않는 표시를 내며"시장이야 뭐 한국에서 시장 보면 되지 뭐 여기 와서 시장 보러 왔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팽현숙이 웃으라고 할 때마다 해맑게 웃었다.
최양락은 쇼핑을 별로 내키지 않아했고 두 사람은 결국 따로 움직이게 됐다.
두 사람은 해변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모래에 이름도 적으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
팽현숙은 최양락과의 여행 소감으로 “우리가 결혼한 지 30년 됐지만 이렇게 야경을 바라보며 좋은 분위기에서 얘기한 적도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양락은 “그렇지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대충”이라고 받아쳤고, 팽현숙은 “조금 있으면 60,70대 인데 너무 앞만 보고 달린 것 같다. 허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결혼 20주년에 베트남을 갔었는데 10년 만에 왔다. 점점 감동이 더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둘만의 시간이 없었다. 신혼여행 갔다 오자마자 늘 바빴다. 같이 얼굴 본 적이 별로 없었고, 살기 급급했다”면서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됐고, 조금 더 잘해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은 석양을 바라보며 알까기를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꽃을 건네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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