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주문한 음식이 나오지 않아도 웃음이 나는 수상한 식당이 존재한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본의 '수상한 식당'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소개된 '주문과 다른 식당'은 2017년 6월 3일 일본 도쿄 도요스에 오픈했다.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소박하고 정갈한 메뉴가 있는 곳이었다.

문을 연 직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주문 전 디저트가 나오는가 하면, 주문한 것과 다른 메뉴가 나오는가 하면, 샐러드에 포크가 아닌 숟가락을 주는 등 이곳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손님들 중 어느 누구도 화를 내거나 얼굴을 찌푸리지도 않았다. '주문한 음식과 다른 음식이 나올 수 있습니다'고 안내가 돼있기도 했다.

이 식당은 2012년에 시작됐다. 한 PD가 방송 촬영차 치매 노인들의 시설을 찾으면서 치매 노인들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식당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 치매 노인들에 대한 선입관이 바뀌고 실수하는 모습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이틀 동안 열린 '주문과 다른 식당'은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미디어 취재 요청이 쇄도했다. 또다시 열어달라는 요청이 이어져 3개월 뒤 2017년 9월 3일 3일 동안 문을 열었다. 결국 일본에서는 치매 노인들을 식당뿐만 아니라 카페, 세차장 등에서 다양하게 일할 수 있게 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게 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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