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미스터 라디오' 캡처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유호진PD가 프로 방송인 못지 않은 입담으로 PD계의 스타임을 입증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유호진 PD가 출연했다.

유호진 PD는 "요즘에는 알아보는 분들이 줄었다. 편하다"라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거기가 어딘데??' "환경이 조금 험해서 고생이라고 하기에는 더 힘든 분들도 많았다.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막과 습지 중 어디가 더 힘들었냐"고 물었고 유호진PD는 "사막이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승우는 유호진PD가 골다골증이 있다고 폭로했고 유PD는 "처음에 1박 2일로 시작했다. 방송도 자기가 해본 것을 많이 해보지 않나. 몸이 부대껴도 아는 걸 해야 해서 그런 프로그램들을 계속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다가도 "이 얘기 그만했으면 좋겠다. 요즘 많이 건강해졌다. 부모님께서 속상해하신다"고 덧붙이기도 했으며 김승우의 골다골증에는 골감소증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탈모가 있냐는 질문에는 "가벼운 정도로 있다"며 "약까지는 생각 안 해봤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장항준은 탈모에 효험이 있는 울산의 한 약국을 추천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김승우와 유호진 PD는 인연이 있었다. 김승우가 '승승장구'를 진행할 때 유호진PD는 조연출로 시작했다. 김승우는 "'승승장구'를 할 때 막내였다. "그 때 입사 2~3년차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승우는 "그 때부터 인기가 많았다. '1박 2일'에서 몰카를 당하고 난 뒤 유명해졌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유호진PD는 "그 직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좀 어려웠다"며 "주변에서 알아보시는 게 좋은 의미가 아니라 수근수근대셔서 힘들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또한 '최고의 한방'에서 차태현과 공동연출을 한 경험이 있었다. 그는 이 당시를 회상하며 "드라마 경험은 없다 보니까 일종의 도전이었고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 같았다. 차태현 씨는 연출은 안 했지만 연기를 오래 해오셨기 때문에 그 분의 오랜 경험에 제 연출을 반반 합쳐보자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끼리는 잘 맞았다. 좋은 점도 많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얘기했다.

유PD는 항상 착한 이미지이기에 DJ들은 그가 일을 할 때 화를 내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그는 "화를 낸다"면서도 "몇 번이나 확인, 당부했는데 안 될 때는 화를 낼 때가 있는데 금방 후회한다. 어차피 후회하면 화를 내지 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KBS에 입사하기 전 첫 직장 생활을 패션지 기자 생활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데 이어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을 해 눈길을 끌기도.

유호진PD는 PD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는 "정답이 없다"며 "자기가 잘 하는 걸로 다양한 장르로 PD를 할 수 있다. 다만 글 쓰는 건 모든 PD들의 미덕인 것 같다"고 조언을 건넸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육군으로 가면 힘들 것 같아서 대북 방송 아나운서로 근무한 적이 있다"고 솔직히 고백한 뒤 성시경의 '잘자요'를 꿀목소리로 선보여 반전 재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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