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송지효와 박시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극본 박민주)에는 유필립(박시후 분)과 자신이 한 뿌리로 엮인 사과나무의 운명이라는 걸 알게되는 오을순(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필립은 사경을 헤매는 가운데 꿈속에서 점쟁이(김응수 분)를 만나게 됐다. 점쟁이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살고 싶다면 오을순의 운을 뺏으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유필립은 이미 지쳐 있었고 자신의 꿈에 나타난 김옥희(장영남 분)가 돌아가라고 다그치는 말에도 “왜 남의 걸 뺏으면서 살아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오을순은 이성중(이기광 분)이 다른 제작사에 자신을 소개한 걸 알고 말다툼을 벌였다. 유필립과 자신, 그리고 방송사를 배신하라는 이성중의 당부에도 오을순은 흔들림이 없었다. 답답했던 이성중은 사과나무의 운명에 대해 언급했고 오을순은 자신의 반대편, 즉 한 뿌리로 엮여있는 관계가 유필립이라는 걸 눈치채게 됐다.

살아 돌아온 기은영(최여진 분)은 병원에서 오을순을 마주치자 눈물을 보이며 “난 너 다 이해해”라는 말을 했다. 어리둥절한 오을순은 우선 기은영을 추스르는데 노력했다. 병원에 입원해 경찰 조사를 이어가던 기은영에게는 의아하게도 신윤아(함은정 분)가 찾아왔다.

사동철(지승현 분)에 의한 총기사고가 마치 자기 탓인 것만 같은 오을순은 자신을 찾아오는 행운들을 거부했다. 이런 그녀의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유필립은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주변에 이를 알리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켰다. 이 중에는 오을순 역시 포함돼 있었다. 그가 깨어났다는걸 꿈에도 모르는 오을순은 그간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유필립의 손에 사과나무 목걸이를 주고 떠났다.

이성중은 촬영분을 돌려보던 중 유필립 총기사건 당일 현장 테이프를 발견하게 됐다. 오을순은 뭐에 홀린 것처럼 한 주택가를 찾아갔고, 뒤따라오던 유필립 역시 과거 사동철(지승현 분)과 함께 온 적이 있는 마을을 배회하게 됐다. 놀랍게도 오을순이 찾아낸 곳은 사동철의 집이었다. 오을순은 직감적으로 이곳이 기은영이 감금된 곳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 순간 사동철이 나타나 승강이가 벌어지고 다행히 유필립이 그를 회유하려고 했다.

경찰의 사이렌이 울리며 사동철은 도주해 버렸지만 지하실의 진실이 드러나게 됐다. 유필립은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오을순을 찾아 그녀의 집 앞으로 향했다. 유필립은 오을순에게 사과나무 목걸이를 돌려주며 “이제 이거 아무한테도 주지 말아요”라고 당부했다. 결국 오을순과 함께 살기로 결심한 유필립은 그녀에게 키스를 하려고 다가섰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