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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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시후와 송지효가 생사를 뛰어넘는 사랑을 시작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극본 박민주)'에서는 유필립(박시후 분)과 오을순(송지효 분)이 상반되는 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생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려졌다.

이날 총상을 입은 유필립은 생사를 헤매는 위급한 상황을 맞이했다. 유필립의 꿈 속에 나타난 점쟁이(김응수 분)는 "그 여자를 액받이로 쓰랬더니 네가 액받이가 되냐? 아직 안 끝났어 살고 싶으면 도로 뺏어"라고 목걸이를 되찾으라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 김옥희(장영남 분)도 "피하면 못 지나가 겪어야 지나갈 수 있는 거야"라고 다시 한번 필립에게 을순의 목걸이를 손에 넣으라고 강조하기도.

오을순 역시 사과나무 운명을 알게 됐다. 목걸이를 다시 얻게 되자 을순에게 행운은 쏟아졌고, 우연히 얻게 된 로또가 당첨되자 입으로 넣어버리는 등 자신에게 오는 행운을 직접 막기 시작했다. 그러자 필립은 기적처럼 눈을 떴다. 꿈 속에서 자신을 부르는 을순의 목소리를 들은 것.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갈등돼 깨어나지 않은 척 하고 있던 필립을 찾아간 을순은 "처음에는 원망했는데 필립씨가 저한테 세상에서 가장 큰 기회를 준 사람이다. 정말 고맙다. 나 이제 안 아프니까 유필립씨 가져가라. 그리고 이겨내라"라며 손에 사과나무 목걸이를 쥐어주고 떠났다.

하지만 사과나무 목걸이를 손에서 떠나보낸 을순에게는 위기가 찾아왔다. 나미의 '영원한 친구'가 동철(지승현 분)과 위치를 알려준다는 것을 알게된 그는 동철의 집을 찾아갔고, 동철의 총에 겨눠졌다. 다행히 그 순간 나타난 필립 덕에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을순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로맨틱한 키스를 나눠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금까지 '러블리 호러블리'처럼 생사를 넘나드는 '운명 쉐어 로맨스' 드라마는 없었다. 누군가가 행운을 얻게되면 다른 누군가는 지독한 악운을 겪게 되는 사이에서 사랑이 싹트고 공생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을순과 필립은 달랐다. 위기와 위기에서 서로를 구해낸 이들은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로맨스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신선한 드라마 전개에 시청자들은 흥미로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은영(최여진 분)이 살아돌아와 필립과 공식커플로 알려져 있던 윤아(함은정 분)와 비밀스러운 관계라는 것. 그리고 은영이 자신과 필립을 죽이려고 했던 동철이 협력관계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 가운데 '러블리 호러블리'는 앞으로 베일에 쌓인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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