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사람이 좋다'방송 캡쳐
사진=MBC'사람이 좋다'방송 캡쳐

[헤럴드POP=이인희 기자]이상벽이 7남매의 가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행복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7남매의 장남으로 살아가는 이상벽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상벽은 72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아침 홈쇼핑 방송을 했다. 4년 째인데도, 방송 30분 전에 어김없이 도착했다. 머리 손질부터 분장까지 스스로 해결했다. 50년간 꾸준히 방송할 수 있었던 비결은 '꼼꼼함'과 '성실함'이었다.

12년간 함께 '아침마당'을 진행했던 방송인 이금희는 "단 하루도 대본 정리하는 것을 빠뜨린 적이 없으시다. 정말 성실하시다"며 이상벽에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벽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을 갖게 해준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벽은 실향민 가족으로서의 솔직한 심정도 전했다.

이 날 이상벽은 어렸을 적 여동생과 헤어지게 된 이유를 말했다. "한국전쟁 당시 어머니가 피난길에 오르게 됐다. 할아버지가 한 명은 두고 가라고 했다. 결국 어머니가 엎고 있는 여동생을 두고 나만 데리고 갔다. 그 이후로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올해 94세인 이상벽의 어머니는 "보고싶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상벽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얘기하며 "제가 장남으로서 아버지 역할까지 하려고 한다"며 장남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여동생들과 어머니를 가장으로서 지키고 있었다.

이상벽은 장남이기에 이 모든 것을 짊어져야 했다. 무게가 느껴졌지만 그것 또한 감춰야 했다.

그런 그에게도 꿈이 있었다. 이상벽은 "비록 실향민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제 2의 고향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꿈이에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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