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최무성이 연출가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겪는 부작용에 대해 고백했다.
최무성이라는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배우만 있는 게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배우보다 연출가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게 느껴지기도.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도 연극 무대 연출을 쉬지 않은 최무성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연극 '부정'을 무대에 올렸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최무성은 "(연출은) 그냥 생활이다. 안 하면 안 되고 제가 하면서 즐겁기도 하고 느끼는 게 많다"며 연출가로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연출가와 배우로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최무성. 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 무대 연출을 하며 후배 연기자들의 연기를 볼 때 거리두기가 힘들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
실제 최무성도 이를 경계하고 있었다. "이 부분이 딜레마다. 후배 연기자들과 작업할 때 갈수록 그런 욕구를 줄이려고 한다. 연출은 연출로서만 있어야 하는데 배우가 하다 보니 그런 부작용이 있다. 배우이면서 연출이다보니 도움되는 부분도 있는데 혼동스러울 때가 있다. 갈수록 그런 부분을 조심하고 있다."
최무성은 연출 이력 외에도 또 하나의 특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의 본명이 따로 있다는 것. 실제 최무성의 본명은 최명수다.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이름을 바꾼 사연을 전하기도.
"일도 좀 뜸하고 예전 이름보다 지금 이름이 한자 뜻이 좋아서 예명을 쓰게 됐다. 무성이라는 이름이 '밭을 열심히 갈자'는 뜻이다. 배우는 평생 하는 건데 꾸준히 밭을 갈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일도 탄력이 떨어진 것 같아서였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할 때부터 최무성이라는 이름을 썼는데 처음에는 '무협지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제 이미지하고 잘 맞는 것 같다."
그러면서 "개명을 한 것은 아니다. 제가 종손이라 돌림자를 써서 개명은 안 된다. 예명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무성이 열연한 영화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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