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함진부부 2세 이름을 두고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대립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의 식탁 '소확행'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시댁을 방문한 함소원·진화에게는 시어머니 5자매의 어마어마한 한상이 대접됐다. 진화 이모부의 사회로 진행된 환영식·결혼식 전야제는 '내몽골 전통'에 따라 치뤄졌다. 가족들이 일어서 노래를 부르고 함소원에게 흰 스카프를 걸쳐줬다.
이어 환영식 요리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14첩 밥상은 돼지 곱창볶음, 마라롱샤, 전가복, 옥수수 잣 볶음 등으로 이뤄졌다. 각 요리마다 가족의 모임, 육아 등 하나하나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함소원은 "시어머니 음식은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며 시어머니 음식의 맛을 보장했다.
이날 이모 중 한명이 함소원의 나이를 물었고 함소원은 빠른 손동작으로 "42"를 언급했다. 만 나이였다. 이모는 "어려보인다"며 "자신보다 3살 어리다"고 말했다.
이후 가족들은 함소원에게 "우리 가족은 노래를 잘 해야한다"며 노래를 시켰다. 함소원은 25살 때의 데뷔곡인 본인 1집 노래 '베스트 러브'를 불렀다.
어머니의 맛은 끝나지 않았다. 시어머니만의 며느리를 위한 특별식이 있다는 것. 특별식은 앞서 언급한 적 있는 '삶은 돼지 눈'이었다. 돼지 눈알 시식은 집안의 전통이었고 모든 가족들이 돼지 눈알을 먹어봤다고 밝혔다. "돼지 눈알을 먹어야 진화처럼 눈이 이쁠 거다"라는 말에 함소원은 눈을 질끈 감고 돼지 눈알을 한입에 넣었다. 함소원은 맛에 대해 "입안에서 미끄덩미끄덩했고 눈알의 망막이 굉장히 많았다. 핵도 있었다"고 밝혔다. 시어머니는 이런 함소원에 "합격이다. 우리 며느리는 아주 예쁜 아이를 낳을 거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함진부부가 시어머니·시아버지와 함께 칭다오를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진家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칭다오에서 가장 유명한 미인 이름 작명소였다.
시아버지는 "이름에 '치'자가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적어온 요구사항을 읊었다. "가족들의 돌림자냐"는 작명가의 질문에 시아버지는 "아니다. 그냥 내가 '치'자를 넣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시아버지의 요구는 하나더 이어졌다. 이름을 길게 지어주고 싶다는 것. 이는 이름이 길면 자식을 많이 낳는다는 말에 따른 요구였다.
작명가는 함소원에게 생년월일을 요구했고 "1976년생이다"라는 말에 당황해하며 "그렇게 안 보인다"고 말했다. 진화가 아내 함소원대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궁합의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작명가는 함진부부가 결혼을 잘했다며 칭찬했다. 그러며 "진화가 금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진화에게 "금을 많이 차고 다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의 평화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름에 대한 분쟁이 생긴 것. 가족들은 '진일호'와 '진치학'으로 대립했다. 나중에 결정하기로 하며 이름을 받은 시아버지는 작명가에게 '100만원'가량의 돈다발을 건냈다.
이날 함진家는 임산부를 위한 해산물 만찬을 즐기기 위해 재료와 조리법만 고르면 그에 맞게 요리해주는 음식점으로 향했다. 고른 재료는 성게알과 황어, 전복, 가리비, 바지락 등이었다. 완성된 요리는 모두 대륙급 비주얼을 자랑했다. 진화는 가장 튼실한 전복은 함소원에게 건냈고 함소원은 "맛있다"며 행복해했다. 시어머니 역시 뿌듯하게 잘 먹는 며느리를 지켜봤다.
이날 칭다오 맥주를 즐기던 진화의 어머니는 주량을 먹는 질문에 "잘 받을 땐 24병도 먹는다"고 성격만큼 화통한 주량을 밝혔다. 또한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나란히 함소원을 위해 요리를 덜어주며 경쟁적으로 '며느리사랑'을 선보였다.
하지만 작명소에서의 대치사항이 음식점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시아버지는 "여자든 남자든 태어난다면 '치학'"을 고집했고 시어머니는 단호하게 "안돼" 했다. 함소원은 날카로워진 분위기에 연신 눈치를 봤다. 이에 시아버지는 2차 대안으로 '옌안'을 주장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단호했다. 아이의 이름이 패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 함소원은 눈치껏 건배를 제안했지만 부모님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결국 시어머니·시아버지는 함진부부의 의견을 물었고 함소원은 "어머니 의견이 좋다"고 말해 아이의 이름음 '일호'로 결정됐다.
이날 진화는 "사실 둘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나는 안시라는 이름을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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