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배우들과 호흡 좋아, 매 촬영이 추억"
(팝인터뷰①에 이어)서벽준이 '식샤를 합시다3'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배우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서벽준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연출 최규식·정형건, 극본 임수미/이하 '식샤3') 종영 소감과 더불어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8월28일 막 내린 '식샤3'에서 서벽준은 극중 남자주인공 윤두준(구대영 역)의 대학시절 친구 이성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김동영(배병삼 역), 병헌(김진석 역)과 함께 '단무지 3인방'으로 활약하며 호평과 사랑을 받았다. 서벽준은 실제 나이가 동갑인 병헌과 절친한 사이가 됐다면서 서로 나눴던 조언 및 격려에 대해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극중 친구 역할로 나왔던 병헌이와 서로 집이 가까워요. 그래서 시간이 맞으면 병헌이네 집에서 같이 본방사수를 하기도 했죠. 실제 동갑이기도 했고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또 병헌이가 연예계 경험이 더 있는 만큼 조언도 많이 해줬고 서로 '고생했다', '고마웠다' 격려도 자주 해줬어요. 병헌이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끼리 사이가 워낙 좋아서 매 촬영이 추억이었어요."
그렇지만 서벽준은 '식샤3' 출연에 앞서 부담감도 상당했었다고.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그는 자신 만의 표현력으로 배역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에는 '자연스러움'에 있었다.
먼저 서벽준은 "제가 연기했던 부분을 집에서 많이 체크하면서 봤어요. 아무래도 제 자신인지라 부족한 점이 제일 먼저 보이더라고요. 어떤 부분에서는 배우들끼리 친구 역할이다 보니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도 있었지만, 어떤 장면에서는 '저 상황에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이렇게 했으면 더욱 시청자들께 공감을 드렸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서벽준은 "처음에 캐스팅 되고 너무 행복했지만 행복함과 동시에 찾아온 건 시즌1, 2의 영향력과 화제성이었어요. 시즌3에서 전작의 여운을 가지고 와서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죠. 그렇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맡겨진 캐릭터를 더욱 다양하게 생동감 있게 살려내서 '이 친구들은 이 친구들만의 매력이 있구나'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어떻게 하면 친구들끼리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초점을 뒀고요."
서벽준이 단무지 3인방으로 열연한 '식샤3' 속 배경은 2004년이다. 그렇지만 1994년생인 서벽준은 실제 그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의 나이. 이에 그는 "다큐나 드라마를 보면서 그때 당시의 유행들을 많이 찾아 봤어요"라고 공감과 이해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음을 털어놨다.
"헤어스타일의 경우 감독님께서 추천해주셨어요. 성주의 역할이 유행의 선두주자이다 보니 배용준 선배님 같은 바람 머리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주셨거든요. 그 머리를 하고 나니까 그때 그 느낌이 전달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렇다면 '식샤를 합시다'에서 빠질 수 없는 '먹방'에서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두어 노력했을까. "초반에는 음식의 맛있음을 전달하기 위해 행동이나 소리로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엔 정말 맛있게 식사할 때의 그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공감이 생길 것 같아서 그때 유행했던 음식들을 그저 맛있게 먹는 모습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또 음식을 먹으면서 먹는 친구의 모습을 본다던가 중간에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데 신경을 많이 기울였어요."
이처럼 서벽준은 신예답지 않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맡은 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인터뷰 내내 기분 좋은 미소를 잃지 않은 그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흐트러지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어요.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원동력이었고 저의 부족한 모습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그 동안 시청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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