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이날 버논은 중학교 3학년의 곽유민 학생에게 국어를 가르치기위해 나섰다. 버논은 학생 방문 전 유민 학생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슈퍼푸드 가게에 먼저 들렀다. 버논을 만난 아버지는 딸의 세븐틴에 대한 팬심을 연신 증언했다. 아버지는 "애가 3년 전부터 세븐틴에 갑자기 빠졌다. 심지어 기말고사 기간인데 콘서트를 가야한다더라. 전교 5등 위로 올리는 것을 약속하고 보내줬다. 그러나 더 떨어졌다"고 전했다. 유민학생의 아버지는 "어릴땐 내가 유민이에게 1위였다. 그러나 지금은 14위다"며 씁쓸해했다. 세븐틴은 13명이었다.
실제로 유민학생은 부모님 생일은 더듬더듬 말해도 세븐틴 데뷔일과 멤버들의 생일, 세븐틴 응원법은 손쉽게 외워냈다. 또한 이날 과외가 이루어진 유민 학생의 방은 '세븐틴 천국'이었다. 포토카드만 수천장이었고 벽에는 세븐틴 사진과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버논은 내심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버논은 국어 수업에 맞게 "최한솔 선생님으로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버논은 레벨테스트로 받아쓰기를 준비했다. 받아쓰기 이후에는 세븐틴 노래를 활용해 사자성어를 배웠다.
버논은 "우리 캐럿들이 공부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유민 학생에게는 '전교 1등' 도전을 약속받았다. 유민학생은 "선생님이 실망하지 않도록 그만한 결과를 만들어보겠다"며 결심을 이어갔다.
이어 버논은 현실 팬인 유민 학생에게 "3년 전부터 좋아한 거면 데뷔 팬이다. 실제로 보니 어떠냐"고 물었고 유민 학생은 "심장에서 라면이 끓고 있는 것 같다"며 귀여운 비유로 들끓는 팬심을 드러냈다.
이날 수업이 끝나고 버논은 파전과 김밥등을 대접받았다. 상 앞에 앉은 버논은 냉장고에 크게 붙은 본인의 포스터를 발견하고 다시 한번 놀라워 했다. 이어 유민학생의 아버지는 "아빠가 좋냐 버논 선생님이 좋냐"고 물었고 유민학생은 "당연히 버논 선생님이지"하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줬다. 유민 학생의 세븐틴 버논을 향한 '직진 사랑'이 '전교 1등'까지 가능하게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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