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10대들의 패기 넘치는 댄스 배틀이 시작됐다.
그야말로 다양한 개성의 춤꾼들이 쏟아졌다. 게다가 모두가 10대라니. 지난 7일 첫 방송된 KBS2 ‘댄싱하이’에 대한 얘기다. ‘댄싱하이’는 국내 최초 열정 넘치고 실력과 잠재력까지 지닌 10대 댄서들이 등장해 댄스 배틀을 펼치는 예능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비보잉, K-POP, 왁킹, 락킹, 보깅, 얼반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10대 댄서들과 저스트 절크, 리아킴, 이기광, 호야, 이승훈으로 이루어진 어벤저스급 댄스코치들이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양한 개성들을 가진 10대 댄서들의 코치들인 만큼 이날 방송에서 펼쳐진 이들의 특별무대는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영화 ‘독전’의 OST로 유명한 Imagine Dragons의 ‘Believer’에 맞춰 이승훈, 호야, 이기광, 리아킴, 저스트 절크는 역동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를 펼쳐보였고, 마지막 함께 군무를 추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아우라를 내보이며 10대 댄서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10대 댄서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첫 참가자로 등장한 큐브 엔터테인먼트 4년 5개월차 연습생 이주현은 15살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며 모두의 입이 벌어지게 만든 것. 이에 MC를 맡은 정형돈 또한 “15살이 어떻게 저렇게 춤을 추냐”고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미 많은 댄서들 사이에서 실력자로 소문이 나있는 송찬이를 비롯해 2인조 댄스팀 샤프캣, 13살 키즈 댄서들인 이유솔, 박시현의 무대까지. ‘댄싱하이’는 첫 방송부터 역대급 무대들을 쏟아냈다.
특히 “날씨가 너무 더워” 삭발을 했다는 오동교의 등장은 웃음과 충격을 모두 안기기에 충분했다. 이날 오동교는 ‘난 괜찮아’에 맞춰 왁킹을 췄고, 그의 주체할 수 없는 역동적인 댄스는 코치진은 물론 참가자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세계적인 댄스 크루인 갬블러 크루의 김예리, 이규진은 파워풀한 브레이크 댄스로 코치진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단순히 10대의 댄스만으로 금요일 밤이 더욱 뜨거워지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다소 존재한다. 바로 비슷한 소재로 이미 방송됐던 Mnet ‘댄싱나인’과의 유사점이었다. 댄스라는 소재로 예능을 풀어낸다는 것 자체에서 이러한 논란에서 벗어나기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아직 첫 방송이라는 점과 더불어 ‘댄싱하이’가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앞으로 ‘댄싱나인’과의 차별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기에 기대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승건 PD 또한 지난 7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댄싱하이’에 대해 경쟁이 아닌 “성장드라마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한 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가장 중요하다.
이날 마지막으로 NCT의 지성이 등장하며 참가자들의 큰 환호가 쏟아졌던 ‘댄싱하이’.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과 그룹의 일원이 일반인 참가자들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는 점에서 공정성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었지만 이날 방송에서 이승훈이 던진 “저희는 대형기획사에서 나왔다고 해서 특별하게 봐 주거나 이런 것 없이 냉정하게 다른 친구들처럼 똑같이 한 번 평가를 해보겠습니다”라는 멘트 한 마디는 이러한 논란에 완전한 선을 그었다.
그렇게 참가자들의 진솔한 댄스들이 펼쳐지며 첫 방송을 마무리한 ‘댄싱하이’. 과연 ‘댄싱하이’가 앞으로 댄스를 통해 어떻게 10대들의 성장 스토리를 풀어나가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각양각색의 매력과 넘사벽 실력으로 무장한 10대 댄서 43팀과 어벤저스 6인 댄스코치의 댄스 배틀 여정을 그릴 KBS2 ‘댄싱하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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