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 캡처
KBS2TV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차별받는 첫째 아들, 손주를 위해 폐지를 줍는 할머니, 육아를 도맡아하는 의젓한 16살 딸의 사연들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0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KBS2TV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고민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첫 사연은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을 차별하는 남편 때문에 나온 아내였다.

아내는 "남편의 자식 차별이 심하다"며 "남편이 첫째한테 스킨십을 잘 안 하는데 둘째한테는 뽀뽀 세례를 날린다"며 차별받는 아들을 생각하며 속상한 듯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첫째와 밥을 먹으면 밥맛이 떨어진다'고 말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남편은 "첫째는 미운 짓을 하고 아빠를 실망시킨다"며 "둘째의 애교가 너무 예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아내는"첫째 낳았을 때는 금연을 시도하지도 않았다 첫 째와 단둘이 나가라고 하면 '데리고 다니기 귀찮다'고 한다"고 밝혔다.

남편은"첫째의 식습관이 지속되다 보니까 제 밥맛이 떨어지더라"며 "결혼하고 모든 생활이 첫째한테만 집중되는 것이 서운하기도 했다 또 한 명은 악역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가정교육을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또한 선천적으로 아프게 태어난 둘째가 더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첫째는 "아빠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최대한 첫째랑 소통하고 대화하겠다"며 "자주 사랑을 주고 안아주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사연은 할머니를 향한 손녀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사연이었다.

손녀는 "할머니가 여든이 넘어서도 밤낮없이 리어카를 끄신다 하루 종일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할머니를 말리고 싶다"고 전했다.

심진화는 "혹시 할머니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느냐"고 물었고 이에 손녀는 "아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이 있으시다 한 번 일하시면 손가락이 다 찢어져서 오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할머니는 "3kg에 100원이다 그것 때문에 우리 새끼들을 저렇게 키울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녀는 "할머니가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새벽 2시 이후 집에 오시거나 심지어 밤을 새고 들어 오신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적이 여러 번 있다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고 이를 듣던 이영자 역시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녀는 할머니가 한글을 배우며 좋아하는 장구고 배우고 여행 다녔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눈물을 흘렸고 앞으로 일을 쉬겠다고 할머니는 약속했다.

마지막 사연은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큰 딸에 대한 엄마의 고민이었다.

엄마는 "막내 육아 스트레스를 홀로 참는 16세 딸이 고민이다"라고 토로했다.

선미는 "저도 어릴 때 아버지가 아프셔서 본가와 서울을 오가면서 가장 역할을 했다"며 "16세가 가질 고민이 아니다 학업과 합쳐져서 더 힘들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큰딸은 "엄마한테 미안한 것도 있다"며 "동생을 달랠 때 앉았다 일어났다를 많이 한다 그래서 잠을 잘 시간에 무릎이 망치로 때리는 것처럼 아플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엄마는 "메니에르 병을 앓고 있다 한 번 아프면 2~3일씩 앓아 눕기도 한다. 막내는 36주 만에 조산했다 큰 아이가 그런 것을 다 봐서 많이 걱정했던 것 같다"며 미안해 했다.

이어 엄마는 "동생들은 엄마아빠에게 맡기고 꿈을 찾았으면 한다"고 딸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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