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성유리와 이진이 뉴욕에서의 짧은 만남 후 이별의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는 성유리가 같은 핑클 멤버였던 이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유리는 이진이 사는 뉴욕으로 찾아가 함께 돌아다니며 관광을 즐겼다.
두 사람은 서로 다리 아래서 인생샷을 찍어줬다. 성유리가 찍어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진을 보고 성유리는 "후보정을 해주겠다. 사진은 대충 찍고 후보정을 잘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핑클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이진은 "우리 정말 열심히 살았다. 하루에 스케줄 10개를 했다"고 했다. 성유리는 "배에 구멍을 뚫은 뒤 노를 저어 한강 횡단하던 예능이 생각나냐. 정말 생명을 건 예능이었다"며 90년대 예능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관광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스테이크를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성유리는 이진에게 "종일 나를 위해 있어 줘서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진은 "널 위한 풀 서비스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안 그랬다"고 무심한듯 말했다.
이윽고 적은 양의 스테이크가 나왔고, 두 사람은 스테이크 양을 보며 깜짝 놀랐다. 성유리는 이진이 스테이크가 부족할까 걱정해 양보하려고 했다. 이에 이진은 "먹는 것을 양보하는 게 오랜만이다"고 했다. 성유리는 "핑클 시절에 먹는 것 때문에 피 터졌다. 먹는 게 안되면 폭발하던 시절. 먹는 것 때문에 탁자를 깬 적도 있다"고 말해 전직 요정의 환상을 깼다.
이진은 뉴욕 생활에 대해 "한국 가면 우리 집이 맞나 싶다. 뉴욕에 관광을 장기간 온 기분. 가족과 친구들이 문득문득 생각난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걱정하는 성유리의 모습을 본 이진은 "알지, 내 성격?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린다"고 위로했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성유리는 이진에게 한국에 언제 들어올지 물었다. 이진이 겨울쯤에 오겠다는 말에 성유리는 "10월에 와. 더 추워지기 전에"라며 아쉬워했다. 이내 성유리는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쏟았고 이진은 울지 말라며 위로했다.
성유리는 "항상 패턴이 이렇다. 이진과 만남이 기약이 없지 않냐. 전화해도 올 수 없는 거리에 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또 "저는 이진이 쿨해서 대리만족이 되고 원하는 여성상이다. 제가 남자였으면, 이진을 만날 것"이라며 이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지냈을 성유리와 이진. 같은 그룹 멤버의 인연이 여태까지 이어져 우정을 쌓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기 좋아 보인다. 이진에게 기대고 잘 따르는 성유리와 그 모든 걸 받아주는 이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누구보다 가깝지 않을까. 이별은 항상 돌아오지만, '다시 만날 이별'이기에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다. 성유리와 이진의 영원한 우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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