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최송현이 동기 전현무에 대해 말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프리한 프리마돈나 특집! 요즘 개편해요?' 특집으로 꾸며져 서현진, 김주희, 최송현, 공서영 등 아나운서 출신 엔터테이너가 출연했다.

서현진은 박소현의 대학 후배로, "그녀의 라디오는 깊이가 없다"라는 말을 했다고. 서현진은 "방송인으로서 박소현 선배님처럼 되고 싶었다. 잔잔하게 잔잔바리로 가고 싶었다.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거 같은데 한때 로봇 연기도 하지 않았나. 처음에는 언니가 '별거 없구나'라고 생각했다. 라디오는 배경처럼 흘려 듣는 매력이 있는데 흘려듣기 딱 좋더라. 좋아한다"라고 수습했다. 공서영은 "방송을 앞두고 오늘의 운세를 봤는데 말조심 해야 한다고 나오더라. 저보다는 서현진 언니가 그래야 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현진은 '비디오스타' MC 자리로 박소현 정도를 노려보고 싶다고. 박소현은 "이 자리를 딱 고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몰랐다. 한 명 딱 찍어야 하는 줄 알았다"라고 수습했다. 이어 그는 "아무튼 정말 존경한다"라고 전했다. 서현진은 자신을 배우 서현진으로 착각하는 팬도 만나본 적 있다고. 서현진은 "저를 배우 서현진으로 알고 얼굴이 탔다고 하더라. 가끔은 그런 척도 한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오겠다고도 한다. 데뷔는 비슷하게 한 거 같다. 제가 2001년 미스코리아 출신이고, 서현진 씨도 2001년 밀크 출신이다"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제가 한창 잘나갈 땐 이름을 검색하면 제가 먼저 나왔다. 서현진이 내 밑에서 이름이 있는 걸 보며 '얘도 잘돼야 할 텐데' 생각한 적 있다"라고 털어놨다.

최송현은 아나운서 출신이라서 연기에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풀어지고 자연스러운 걸 하고 싶은데 어려운 대사 처리 전문이다. 변호사, 검사, 대표 이사 등을 했다. 그게 조금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김숙은 "어디서든 자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비스'"라며 연기를 펼쳐 달라고 말했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 연민정 역에 최송현이 도전했다. 상대 역은 김숙이 맡았다. 최송현은 착착 달라붙는 악역 연기로 박수를 받았다. 김숙은 "악역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최송현은 전현무에 대해 "오빠의 철칙 같은 게 동기 3명 여자를 굉장히 아꼈다. 아나운서 전체가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 등장하면 자신이 신입 때부터 밉상 캐릭터를 잡지 않았나. 동기들은 건드리지 않고 여자 선배들이 타깃이 됐다. 여자 선배들에게 놀리는 식으로 하다가 쉬는 시간에 다른 선배들에게 불려가서 혼났다. 지금 생각해 보니 동기들을 많이 아낀 듯하다"라고 밝혔다.

김주희는 "새벽 4시 뉴스였다. 알람을 맞춰 놓고 숙직실에서 쉬고 있었다. 알람 온 걸 금방 끄고 다시 잠들었다. 3시 40분쯤엔 원고 확인하고 3시 45분에는 데스크에 있어야 하는데 제가 깨어나지 못했다. 제가 숙직실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뛰었다. 그래서 숨이 너무 차서 새벽 4시 뉴스를 진행했다. 방송국으로 항의 전화가 와서 시말서를 작성했다"라고 털어놨다. 서현진은 "실수한 날은 끝에 붙이는 네임사인을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최송현은 '상상플러스' 하던 시절 큰 실수가 있다고. 최송현은 "힌트를 주고 맞히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제가 깔때기로 답을 듣고 비슷하면 쓰라고 했다. 저는 그때 신입이라 눈치 볼 때였다. 제가 융통성 있게 했어야 하는데 MC 오빠 중 한 명 답이 안 들렸다. 다시 말하라고 했어야 하는데 그러면 안 될까 봐 틀렸다고 했다. 그게 정답이었던 거다. 그래서 녹화장이 난리났다. 너무 무섭고 서러웠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되게 아찔하다"라고 말했다.

공서영은 출신에 대한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공서영은 "입사를 하고 실력이 쌓였을 때 알고 보니 가수 출신이더라, 학력이 고졸이니까 그때 알려졌으면 좋겠는데 입사 다음 날 걸그룹 출신이었다고 나왔다. 가장 속상했던 건 제 동기들이 스펙이 화려하다. 좋은 학교 나오고 똑똑한 친구들인데 그 친구들이랑 저랑 똑같은 실수를 해도 동기들에게는 유한 반응이지만, 저에게는 다른 반응이다. 댓글 같은 걸 보면 '내가 저럴 줄 알았어 저런 애를 왜 뽑아?' 같은 말이 많아서 편견을 이겨내는 게 힘들었다. 동기 4명 중 1등은 못 하더라도 2, 3등은 해서 '고졸이라서' '가수 출신이라서'라는 말은 듣지 않게 하자고 다짐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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