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러블리 호러블리' 방송화면캡처
사진=KBS2 '러블리 호러블리'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박시후가 사랑을 지키기 위해 지독한 운명에 맞서기 시작했다.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 극본 박민주) 속 유필립(박시후 분)과 오을순(송지효 분)은 너무나 잔혹한 운명에 갇혀있다. 둘 중 한 사람이 행복해지면 나머지 한 사람이 불행해지고, 그런 둘이 사랑에 빠지면 둘 모두가 불행해진다. 행복 또한 존재하지만 너무나 크게 다가오는 불행에 당연히 필립과 을순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삶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오지 못했던 상황에서 이제는 사랑마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을순은 혹여나 자신 탓에 필립이 위험에 처할까 이별을 택했다. 자신을 위해 행운을 상징하는 사과나무 목걸이를 던져버린 필립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컸다. 필립은 그런 을순을 잊지 못했다. 자신이 불행에 처하더라도 을순과의 사랑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필립은 지독한 운명에 맞서기로 마음먹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을순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념이었다. 운명보다 더 지독한 사랑이었다.

물론,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에도 위험은 지속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23, 24회에서 을순에게 마음을 고백하던 필립이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에 사고가 난 것. 그럼에도 필립은 을순을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나 자신의 친엄마가 그 동안 을순을 키워왔다는 사실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을순에게 “그냥 나한텐 당신이, 당신한테 내가 액받이구 행운이야”라는 말로 고백하는 사랑에 빠진 남자였다. 운명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진정한 직진 로맨스였다.

을순 또한 그런 필립의 강한 사랑에 멈출 수 없었다. 그렇게 ‘러블리 호러블리’ 속 필립과 을순의 로맨스는 더욱 깊게 파고들고 있었다. 하지만 필립과 을순의 사랑을 가로막는 것은 지독한 운명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8년 전 사망한 미스터리의 인물 라연(황선희 분)이 존재했던 것. 죽음을 맞이하고 나서도 필립에 대한 그리움에 마음 아파하던 라연은 귀신이 되어서 을순과 필립의 만남에 대한 질투심을 키워왔다.

그렇게 한(恨) 많은 귀신이 되어 을순과 필립의 사랑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어버린 라연.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8년 전 라연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신윤아(함은정 분)이 있었다. 필립을 구하기 위해 윤아에 맞서다가 정신을 잃어버리며 화염에 휩싸이는 라연의 모습이 그려진 것. 억울한 오해로 죽음을 맞아 여전히 필립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그녀는 애석하게도 을순과의 사랑 앞에서도 억울함을 간직해야했다.

운명이 가로막고 오해가 짙어지는 필립과 을순의 사랑. 하지만 변함없이 을순에 대한 사랑을 밀고 나가는 필립의 모습이었기에 과연 ‘러블리 호러블리’가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종영까지 단 2주 분의 방송 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기에 과연 ‘러블리 호러블리’의 결말 또한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러블리 호러블리’는 호러를 벗어던지고 진정한 러블리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 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러블리 호러블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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