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완 / 사진=민은경 기자
박세완 /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박세완은 ‘같이 살래요’를 통해 로맨스 연기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최근 종영한 KBS2 ‘같이 살래요’ 속 연다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배우 박세완. 그간 KBS2 드라마스페셜 ‘빨간 선생님’, MBC ‘자체발광 오피스’, KBS2 ‘학교 2017’, MBC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감초 조연 연기를 펼쳐왔던 그녀에게는 하나의 꿈이 존재했다. 바로 로맨스 연기에 대한 도전이었다. 그간 조연으로 연기를 펼쳐오며 단 한 번도 로맨스 호흡을 맞출 상대가 등장하지 않았던 것. 하지만 ‘같이 살래요’는 이러한 박세완의 꿈을 이루기 충분했다. 두 남자에게 사랑받는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된 것이었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박세완은 이에 대해 “그간 항상 로맨스가 하고 싶었다”며 “주말극 속 막내 캐릭터여서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저만의 서사가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녀는 삼각관계에 얽히게 된 것에 대해 “처음 설정에도 존재했지만 재형(여회현 분)과 연애를 시작하고는 끝이 날 줄 알았다”며 “그런데도 문식이(김권 분)이 다연이를 놓치 못했다. 그 시기가 아마 다연이한테는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니었나 싶었다”고 얘기했다.

자신이 맡은 연다연에게는 가장 큰 시련의 시기. 하지만 박세완에게는 그 순간은 너무나 행복했다. 그녀는 이에 대해 “너무 행복했다”며 “누군가의 로맨스를 지켜만 보고 쳐다만 보고 있다가 '같이 살래요'를 통해서는 제가 하게 되니깐 너무 행복했다. 다연이로서는 힘들었던 로맨스지만 나로서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싱긋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그런 로맨스 연기에 있어서도 힘든 점이 존재했으니 바로 키스신과 애교연기였다. 키스신의 경우 의외의 ‘존재’가 방해를 했다. 바로 꼽등이었다.

박세완 / 사진=민은경 기자
박세완 / 사진=민은경 기자

박세완은 “(여회현과의) 키스신을 찍을 때는 벌레가 진짜 너무 많았다”며 “원래 꼽등이를 학교 지하실 이런데서 보다가 밖에서 보니깐 너무 무서웠다. 크기가 손가락보다 크더라”고 당시 현장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그녀는 “혹시나 움직일까 무서워서 걱정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애교 장면은 스스로 애교에 대해 취약했던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박세완은 전작 ‘학교 2017’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세정에게 SOS를 보냈다. 애교연기에 대해 1대 1 과외를 받은 것이었다.

“마지막 애교 연기 장면은 세정이에게 도움을 청했었다. 그러니깐 자기가 직접 영상을 찍어서 다 보내줄더라. 저는 어떤 포즈를 취해야하는지도 생각이 안 났는데 세정이가 ‘이건 이렇게 하는 거’라면서 일일이 코치해주는 영상을 보내서 덕분에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다행히 잘 할 수 있게 됐는데 그래도 세정이 발끝에는 여전히 못 미친 느낌이다. 하하.”

그렇게 애교 장면과 키스 장면의 힘든 점을 넘어서며 로맨스 연기의 꿈을 이루게 된 박세완. 그렇다면 앞으로 그녀는 또 어떤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이에 대해 박세완은 의외의 대답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바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얘기한 것. “저는 언제든 항상 망가질 준비가 되어있다”고 얘기하는 그녀의 눈은 어느 때보다 열정에 가득 차 있었다. 덧붙여 박세완은 감정연기는 물론, “어떤 연기를 시켜주셔도 열심히 잘 해낼 자신이 있다”며 신예의 패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해내는 것이었다.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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