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더 넌'이 추석 극장가 복병으로 떠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더 넌'이 개봉일인 지난 19일 하루 동안 9만 866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만 2314명을 기록하며 3위로 출발했다.
'더 넌'은 1952년 젊은 수녀가 자살한 루마니아의 한 수녀원을 조사하기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애나벨'과 '컨저링'보다 더 앞선 이야기로 '컨저링2'에서 나왔던 최악의 악령 '발락'의 기원을 다룬다.
무엇보다 '더 넌'이 추석 대작으로 꼽히는 '안시성', '명당', '협상'과 같은 날 개봉한 가운데 '협상'을 제치고 3위에 올라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시성', '명당', '협상'간 싸움이라고 예상됐던 것과 달리 '더 넌'이 이들의 추석대첩 사이에 끼면서 다크호스로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컨저링'의 첫 날 오프닝 성적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 좌석판매율이 동시기 개봉작들과 비교해 월등히 높아 추석 극장가 흥행 청신호를 밝힌 셈이다.
앞서 '더 넌'은 컨저링 유니버스 역대 최고 오프닝과 사상 최초로 개봉 첫 주 월드와이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북미를 54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45개국에서 컨저링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19개국에서 공포영화 첫 주말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워너브러더스 작품 중 26개국에서 첫 주말 최고 기록을 돌파하고 개봉 열흘 만에 제작비 2200만 달러의 10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이에 공개 후 컨저링 유니버스 사상 가장 무서운 영화로 인정 받고 있는 '더 넌'이 지난 2013년 추석 개봉해 외화 공포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컨저링'에 이어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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