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MC 김원희가 9년간 지켜왔던 안방마님 자리를 떠나게 돼 응원의 물결이 일고 있다.
오는 29일 SBS '백년손님'이 44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백년손님'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추석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인 '빅픽처 패밀리'가 방송될 예정이다.
'백년손님'은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부동의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였다. 지난 2009년 6월 '자기야'로 시작, 4년을 방송하다가 지난 2013년부터 '백년손님'으로 타이틀을 바꿔 5년간 방송해왔다. 총 9년의 방송 기간에 김원희는 MC 자리를 지킨 대표 안방마님인 것.
그러나 27일 '백년손님'은 갑작스러운 종영 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소식에 김원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종영 소감에 대한 글을 남겼다. 김원희는 "그동안 '백년손님'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오는 29일 방송분을 끝으로 방송의 막이 내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시청률이 최고일 때 박수 받고 떠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긴 시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또 같이 출연한 출연진들을 언급하며 "매회 게스트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저의 3-40대를 함께한 소중한 분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원희는 "종방에 감사하다. 마지막 녹화와 쫑파티에서 안 울었다"고 해시태그를 달기도. 김원희는 글과 함께 쫑파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김원희는 출연진을 비롯하여 스태프들과 다정하게 셀카를 찍으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였다.
그동안 김원희는 남자 MC들의 자리가 바뀔 때도 꿋꿋이 자리를 지켜왔다. 김원희의 안정적인 진행에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2015년 12월 진행된 '2015 SBS 연예대상'에서는 '백년손님'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김원희는 수상 소감으로 "'백년손님'을 6년간 진행해왔다. '백년손님'을 진행하는 동안 남편이 외조를 잘 해줘서 일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감사하다"고 말했었다. 또 "연기자로 시작해 MC로 활동하는 것이 어색했는데, 이제 익숙해졌다.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매주 토요일 저녁, 편안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던 김원희.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종영으로 김원희의 진행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다.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섰던 김원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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