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배우 지성/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지성이 ‘대상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전했다.

배우 지성은 드라마 ‘킬미, 힐미’, ‘피고인’으로 각각 2015 MBC 연기대상, 2017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대상배우’라는 찬사와 함께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지성은 모든 작품 덕에 지금의 자신이 있고, 언제나 상이 아닌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위해 달릴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지성은 “물론 ‘올인’, ‘뉴하트’가 내게 굉장히 큰 힘이 됐고, 남다른 의미가 있긴 하지만 지금 와서는 모든 작품이 인생작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냐하면 진심을 다하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설령 경험하지 못한 캐릭터라고 하더라도 어떠한 사례를 머릿속에 주입시키고 이런 정도의 아픔일 거야, 행복일 거야 상상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진심을 담아 연기를 하고 싶은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에는 그런 마음만 갖고 있었지 대사 하나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면, 이제는 여유를 찾아가면서 마음을 실을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 인생 한 걸음 한 걸음 발 떼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배우 지성/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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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공백기 없이 꾸준히 작품을 하는, ‘열일배우’ 중 한 명이다. 이처럼 배우가 다작을 할 경우 이미지 소진이 될 위험도 있다.

이에 지성은 “이미지 소진에 대한 걱정 나 역시 한다. 하지만 내가 아빠인 걸 어쩌나. 열심히 벌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다작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난 주기적으로 일하는 것뿐이고, 비춰지는 게 그런 것 같다. 긴 시간 쉬기에는 나이가 찼다. 40대 중반인데 쉬면 안 된다. 대중에 죄송하지만 몇 년만 참고 날 더 봐주시면 좋겠다”고 귀여운 당부를 했다.

아울러 “다만 스스로도 소진됐다고 느낀 건 체력이다. 너무 빠듯하게 연기하니 힘들긴 하더라. 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여유 있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명당’을 기점으로 날 소진하지 않으면서 몰입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심사숙고할 생각이다. 지금까지도 심사숙고 안 한 건 아니지만 관심 가는 건 다 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지성은 ‘대상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별로 듣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다. ‘믿고 보는 배우’가 어디 있으며, 수로 따지면 몇 명이 그 축에 낄 수 있겠는가. ‘대상배우’라는 수식어 역시 상이 주는 의미가 오히려 퇴색되는 것 같더라. 그저 운이 좋아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작품,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갖고 하는 것이지 내 연기 돋보이기 위해, 1등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성은 ‘명당’으로 ‘좋은 친구들’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현재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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