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잡학박사들이 첫 번째 여행지 아테네와 작별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3’(연출 나영석)에서는 김진애, 김상욱, 유시민, 유희열, 김영하의 유럽 여행이 펼쳐졌다.

김상욱 교수는 유희열과 함께 델피의 신탁을 찾아가 신탁을 받아왔다며, 직접 동물을 들고 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희열에게 내려진 신탁을 종이에 써서 건넸고, E=(MC)2 수식에 모두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김진애는 괄호가 없다면 E=MC2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인데 괄호가 있다고 말했고, 김상욱은 괄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MC가 영어의 약자로 진행자, 작곡가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면서 “다 잘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유희열을 응원했다. 이에 유희열은 감동 받은 듯 “저한테 요즘 너무 필요한 신탁이에요”라며 신탁종이(?)를 꼬옥 끌어 안았고, “물리학자가 자기의 마음을 이렇게 누구한테 준다는 게. 이걸로 연애고백도 할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김영하는 현대에서는 모두가 바다를 아름답고, 좋은 곳으로 인식하지만 과거에는 아니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김영하는 “20세기 중반이 되면서 관광산업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잖아요. 여행사들이 바다를 예쁘게 찍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바다의 색은 파랗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그 전에는 자줏빛, 포도주 빛, 검은 바다 이렇게 나오는데 파란 바다는 여행산업에서 만들어 낸 거예요. 예전과는 달리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거죠”라면서 이를 “자발적으로 즐겁게 속는 거죠”라고 재치 있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은 아테네 여행을 끝내면서 “아테네가 꽤 초라하다. 명성이 높은 사람인데 만나 보니까 생각보다 못해요. 그런 느낌이 조금 들어서 네 인생에 대해서 한 번 다시 생각해 봐 이렇게 작별인사를 하게 돼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알쓸신잡3’는 '도시계획 X 역사 X 문학 X 물리학' 신입 박사들과 함께 돌아온 차원이 다른 TMI(Too Much Information)의 대향연이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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