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도경수가 남지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24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극본 노지설)에서는 홍심(남지현 분)이 정성껏 원득(도경수 분)을 간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심 아버지는 빚 때문에 원득을 치료하지 말자고 했지만, 홍심은 치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심은 직접 약초를 캐고, 사냥을 하는 등 원득에게 먹일 것들을 준비했다. 홍심은 약이 준비가 되자 직접 원득 입에 떠먹여주며 간호했다. 다음 날 원득은 눈을 떴고, 자신 옆에서 간호하다 잠든 홍심을 지켜봤다. 원득은 홍심 얼굴에 난 흉터를 쓸어내렸고, 그 순간 홍심이 깨어났다. 원득은 "각방을 쓰자더니 왜 여기서 잤냐"라고 물었다. 홍심은 "간호하느라 그랬다"라고 답했다. 원득은 사흘 전 머리가 깨질 듯 아팠고, 자신이 어떤 사내였는지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심은 "좋은 사내였지"라고만 답했다.
원득은 자신이 지렁이탕을 먹은 걸 알고 구역질을 했다. 원득은 "제정신이냐. 저렇게 끔찍한 걸 먹이다니"라며 역정을 냈다. 홍심은 "너 원효대사 이야기 모르냐. 그분이 해골물인 거 알고 토했을까? 아니다. 깨달음을 얻었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원득은 "네가 나를 가르치려는 것이냐?"라며 화를 냈다. 홍심은 "나는 절대 안 먹는다. 내 취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원득이 "엄벌을 내릴 것이다"라며 화를 내자 홍심은 그 손을 덥석 잡으며 "많이 걱정했다. 앞으로는 아프지 마라. 네 몸은 빚 다 갚기 전가지 네 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득은 손을 놓으라며 당황했다.
관아와 사채업자들은 홍심에게 돈을 받으러 왔다. 홍심은 옆 동네 바보 처녀 이야기를 꺼내며 바보에겐 빚을 탕감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원득은 자신을 바보 취급하는 홍심에게 분노했다. 원득은 "첩실이 되지 그랬냐. 돈이 그리 좋으면 첩실이 되지 그랬냐. 왜 늙은 사내는 싫고 허우대는 멀쩡한 사내는 바보로 만드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홍심은 원득의 뺨을 때렸다.
홍심이 보름을 맞이해 한양에 간 동안 원득은 구돌(김기두 분)이 건넨 육전을 맛보고는 육전을 얻으러 일하러 갔다. 원득은 홍심을 마주치자 "말도 없이 집을 나가니 무슨 일이더냐"라고 따졌다. 홍심은 원득에게 집에 가라고 말했지만, 구돌이 나타나 원득은 일하러 온 거라고 해명했다.
한창 박 영감댁에서 일을 하던 도중 홍심의 친구는 잔치 요리인 연와를 엎었다. 이에 박 영감이 호통을 치며 멍석말이를 하라 했고, 홍심이 나서서 말렸다. 그러자 박 영감은 홍심을 희롱했다. 원득은 홍심이 희롱당하는 걸 보고 나섰다. 박 영감에게 홍심을 희롱하지 말라고 하는 데다 수준 낮은 시를 말하지 말라고 했다. 원득은 즉석에서 시를 지어 보이며 박 영감을 찍어 눌렀다. 박 영감은 진노했지만, 그 순간 관아에서 급한 소식이 전해지며 잔치는 물거품이 됐다. 원득은 홍심을 데리고 나왔다. 원득은 홍심에게 "두 번 다시 저 집 대문을 넘어서도 아니되고, 나 아닌 다른 이를 위해 연지를 바르지도 말거라. 내 너의 기억이 없어 답답했는데 이거 하난 알겠다. 난 적어도 바보 팔푼이는 아니다. 시를 아니까"라고 말했다.
홍심은 원득이 진짜 글을 아는지 궁금해 여러 가지 소설책 제목을 보여줬다. 원득은 모든 글자를 읽었다. 홍심은 원득을 껴안으며 "누가 너한테 '아쓰남'이라고 했냐. '아멋남'이다"라고 말했다. 홍심은 아녀자들이 자주 읽는 서적을 빌려왔다. 홍심이 읽고, 원득이 받아 적었다. 홍심은 낯부끄러운 부분을 읽던 도중 마저 읽지 못했다. 원득은 소설 속 첫눈에 반했다는 이야기에 의구심을 품었고 "혹 너도 내게 첫눈에 반한 것이냐. 내 허벅지에 반한 것은 알고 있으니 다른 것을 말해 보거라"라고 홍심에게 물었다. 홍심이 "네가 따라다녔어. 네가 따라다녀서 내가 어쩔 수 없이 만나준 거다"라고 하자 원득은 "아무리 봐도 따라 다닐 얼굴은 아닌데"라고 답했다. 홍심은 "누구 마음대로 아무리 봐? 자세히 봐. 자세히 보면 따라 다닐 수밖에 없는 얼굴이야"라고 말했다. 원득은 홍심 바로 앞에서 얼굴을 관찰하며 "자세히 보니 넌 아니다"라고 밝혔다.
원득이 홍심 집에서 지내고 있는 동안 조정에서는 실종된 왕세자를 찾아나섰다. 이들은 한참 찾던 도중 왕세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고, 사망 처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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