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박세완의 에너지는 언제나 긍정적이고 밝았다.
배우 박세완은 지난 2016년 데뷔 이후 힘차게 달려왔다. tvN ‘도깨비’에서는 고시원 귀신 역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더니 KBS2 드라마스페셜 ‘빨간 선생님’에서는 순덕(정소민 분)의 절친 숙희 역으로 출연해 순박하고 맑은 매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이후 MBC ‘자체발광 로맨스’, KBS2 ‘학교 2017’, MBC ‘로봇이 아니야’, KBS2 ‘같이 살래요’까지, 박세완은 쉴 틈 없이 자신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내보여왔다. 특히 올해에는 영화 ‘오목소녀’에서 이바둑 역을 맡으며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이었다.
지난 3월 첫 방송이후 지난 9월 9일까지. 장장 6개월의 여정을 마치고 ‘같이 살래요’와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 박세완은 여전히 에너지가 넘쳤고, 더 많은 작품에서 대중들과 소통하기를 원했다. 또한 오는 10월 5일에는 KBS2 드라마스페셜 ‘너무 한 낮의 연애’로 그간의 모습들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고 있는 그녀였기에 더욱 기대를 높이는 것이었다. 특히 지난 2016년 ‘빨간선생님’ 이후 2017년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에 이어 3년 연속 KBS2 드라마스페셜에 출연하는 것이기에 기대심은 더욱 높아졌다.
한국 드라마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하는 KBS2 드라마스페셜. 이러한 의미 있는 작품에 3년 연속으로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박세완은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나 “매년 나오게 되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자신이 출연하는 ‘너무 한 낮의 연애’에 대해 “잔잔한 느낌의 드라마다”라며 “제가 ‘어느 가족’이나 ‘8월의 크리스마스’와 같은 잔잔한 영화들을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세완은 ‘너무 한 낮의 연애’에 대해 “원래 제가 작품을 겹쳐서 하면 폐가 될까바 꺼려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정말 해보고 싶어서 ‘같이 살래요’를 촬영하면서 함께 출연했다”고. 그녀는 덧붙여 “귀엽고 쾌활한 역할만 맡다보니깐 새로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한 작품을 할 때는 오로지 하나에만 열중을 한다는 박세완. 물론 ‘너무 한 낮의 연애’는 예외의 작품이긴 했지만 왜 그녀는 이처럼 한 작품에만 출연하는 것을 고집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박세완은 “사실 제가 멀티가 안 된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한 “작품을 함께 하는 것에서 제가 힘든 건 상관없는데 감독님한테 미안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나올까봐 걱정이 있다”고 얘기하며 그녀는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이처럼 자신만의 연기론을 가지고 쉴 틈 없이 연기를 펼쳐온 약 2년이라는 기간. 그렇다면 과연 그녀가 처음으로 연기의 꿈을 펼치게 된 순간은 언제부터였을까. 이에 대해 박세완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였다”고 답했다.
“연기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준비를 했는데 단순히 연기과가 가고 싶었다. 그렇게 대학에 진학을 하고 운이 좋게 신입생 때 대학공연을 하게 됐다. 사투리가 필요한 연기였는데 마침 신입생인 제가 부산에서 왔으니깐 ‘단역으로 쓰자’라고 해서 하게 됐다. 그 공연을 하면서 연기를 하는 게 이런 재미구나라고 느꼈다. 그때 재미를 확 느껴서 진심으로 연기를 열심히 하게 됐다.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안 쉬었다. 여행도 안 가봤다. 그래서 작년에 처음 비행기를 타봤다. 하하.”
덧붙여 그녀는 “공부에는 크게 욕심이 없었는데 연기는 못하게 되면 되게 분하고 욕심이 생가는 마음이 생겼다”며 “어떻게 보면 욕심으로 적성을 찾은 거였다”고 말하기도. 부모님의 반대에도 연기에 대한 꿈으로 그렇게 하루하루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박세완. 특히 그녀는 연기를 위해 표준말 억양을 공부하기 위해 홈쇼핑을 이용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도 특유의 억양이 있어서 홈쇼핑을 보면서 서울말을 공부했다”고. 박세완은 “홈쇼핑을 MP3에 녹음해서 듣고 다녔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렇게 시작된 연기자의 길. 연기자로서 그녀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박세완은 “사람이든 배우든 편안한 사람과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작업하는 박세완으로서도 편안한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녀는 “연기를 하면서는 즐기면서 재밌게 하고 싶다”며 “저는 재밌어서 시작한 연기였다. 공연을 하면서 재미를 느껴 시작한 연기인데 그런 초심을 잃지 않고 재밌게 연기하고 싶다”는 다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쾌활하고 밝은 에너지를 연신 내보이던 박세완의 긍정적인 기운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이제 KBS2 ‘같이 살래요’ 이후 차기작을 위해 휴식과 함께 또 다른 노력을 시작해야하는 시기. 박세완의 남다른 긍정 에너지는 과연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케 만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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