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설과 김강우의 진짜 사랑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KBS 2TV 2부작 드라마 ‘옥란면옥’(연출 김정현|극본 조용)에서는 평양냉면을 두고 설전하는 달재(신구 분)와 봉길(김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길은 사연 많아 보이는 영란(이설 분)의 과거를 더 이상 파헤치려 하지 않았다. 봉길은 “왜 그렇게 한사코 나는 안 된다고 한 건지. 그냥 이렇게 지금처럼 살자. 행복이 뭐 별거냐”면서 영란 자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둘 사이가 더욱 더 가까워질 때쯤 수진(한소희 분)이 가게로 찾아왔다.
수진은 “철거 된다며 곧. 요리 프로 3년 해보니까 그렇더라 장사 잘 되던 맛집도 자리 한 번 옮기면 절대 예전만 못해. 오빠 이 동네에서 계속 장사하고 싶잖아 아니야? 내가 오빠 왜 지긋지긋해 했게? 오빤 항상 말만 앞서”라면서 가게를 지키려면 방송에 출연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오빤 이 동네 좋아해 그리고 잘 어울려. 촌스럽고 정감 가는 게”라고 덧붙였고, 봉길은 “말로 구슬리는 재주 있다 너”라며 결국 제안을 수락했다.
영란은 자신이 방송에 나오지만 않는다면 방송 출연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봉길은 이를 제작진 측에 전달했지만 제작진은 영란의 얼굴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이를 본 영란은 충격과 시름에 잠겼고, 봉길은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했다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하지만 영란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울음을 터트렸다.
결국 영란의 신상 정보와 과거가 인터넷에 떠돌아 다녔고, 방송을 통해 영란의 거취를 정확히 알게 된 조직 잔당이 영란을 납치했다. 영란은 조선족이 아닌 탈북민이었고, 가족을 위해 돈을 벌려다 조선족들에게 지독하게 착취당해 여러 곳에 인신매매로 팔려 다녔었다. 이를 알게 된 봉길은 오열했고 잔당들로부터 영란을 구해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아이까지 갖고, 영란면옥을 차렸다.
한편 ‘옥란면옥’은 70년 동안 평양냉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흔이 다된 아버지 달재와 냉면에서 벗어나 서울로 뜨고 싶은 마흔이 다된 노총각 아들 봉길의 부자전쟁을 그린 코믹휴먼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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