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종영을 코앞에 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드라마제작사 DK E&M 측은 "SBS 주말극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의 중요 부분을 표절 및 수정해 방송 중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는 법적 절차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DK E&M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제작사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준비하는 이유는 DK E&M가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의 리메이크 판권 구매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TBS와 협의 중이었기 때문. DK E&M은 현재 '아름다운 사람' 판권을 정상적으로 구매해 오는 2019년 방송을 목표로 기획 중인 상황이었다.
지난 1999년 일본 TSB에서 방영된 노지마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은 형사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게 되고 성형외과 의사는 그녀를 사별한 아내와 비슷한 얼굴로 바꿔준 뒤 사랑에 빠지는 내용. '그녀를 말할 것 같으면'과 유사한 내용이 많은 것이 사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을 맞추며 펼치는 미스터리 멜로극. 지은한이 재벌가의 아들이자 앵커인 남편의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한강우(김재원 분)는 그런 지은한의 요청에 자신의 엄마 얼굴과 비슷하게 성형수술을 해주게 되고 이후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다. '아름다운 사람'과 드라마의 흐름과 연출이 상당히 비슷하다. 이 외에도 성형수술 후 음습하던 느낌의 여주인공이 발랄한 성격으로 바뀌는 점 역시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첫 방송부터 새로운 소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화제성을 이어왔다. 그렇기에 더욱 아쉬움이 느껴지는 표절 의혹. 오늘(29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표절 의혹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오늘(29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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