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록 / 사진=서보형 기자
금새록 /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같이 살래요’는 금새록에게 소중한 인연을 선물했다.

최근 종영을 맞은 KBS2 ‘같이 살래요’는 배우 금새록에게 부담감은 컸지만 그만큼 소중함이 컸던 작품이었다. 8개월의 촬영 기간을 버티게 해준 선배 배우들과 또래 동료 배우들의 인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과 관심이 쏟아진 작품이었기 때문. 첫 드라마 출연작에서 주말드라마 막내딸로 캐스팅된 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었지만 금새록은 오랫동안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으로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 다른 보석의 발견이었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금새록은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던 ‘같이 살래요’에 출연하며 달라진 주변의 반응이 있었냐는 질문에 “사실 그런 면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여전히 지하철 타고 버스도 잘 타고 다니는데 잘 모르시더라”고. 하지만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한 때가 있었으니 바로 해외에서였다. 금새록은 최근 박세완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면서 “한국 분들이 ‘금새록 씨 아니세요’라고 물어보더라”며 “외국에 있을 때 알아보시니깐 놀라웠다”고 얘기하면 웃음을 지었다.

처음 드라마에서 참여하면서는 주말드라마의 막내딸로 캐스팅 된 것이 큰 역할인지 느끼지 못했다는 금새록. 이와 같은 변화는 KBS 주말드라마의 파급력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기제가 됐다. 물론, 주말드라마 막내딸 역할의 중요성은 촬영을 하면서도 당연하게 느껴졌다. “그저 폐만 끼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갔다가 점점 촬영을 하면서 중압감이 느껴졌다”고. 하지만 오랫동안 많은 작품들에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녀였기에 그러한 중압감을 이겨내고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이었다.

금새록 / 사진=서보형 기자
금새록 / 사진=서보형 기자

이처럼 부담감을 이겨내며 8개월의 촬영을 마친 ‘같이 살래요’. 아쉬운 점도 존재했다. 바로 러브라인의 부재였다. 이에 대해 금새록은 “러브라인이 없어서 아쉬운 것도 있지만 현하의 이야기가 많지 않았다”며 “극의 연결고리를 하는 역할들이 많았다. 그래서 러브라인 같은 게 생기면 현하의 이야기도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녀는 “다행히 그러한 부분은 (김)권이 오빠나 극 중 재형 오빠(여회현 분)과 남매 케미로 잘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렇다면 금새록은 극 중 관계를 모두 제쳐두고 한 인물과 로맨스를 펼칠 수 있다면 어떤 인물을 선택했을까. 이러한 질문에 그녀는 “극중에서 선택을 하자면 사실 마음으로는 재형인데 사랑은 문식이(김권 분)한테 가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안아주고 싶은 사람”에게 약한 마음을 가진다는 금새록은 문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옆에서 도와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누나의 마음이 들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극 중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을 즈음, 금새록은 이번 촬영을 통해 가장 많은 친분을 쌓은 동료에 대해 박세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여행을 다녀온 것은 SNS에 올리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한 만큼 특히나 소중한 인연이었다. 금새록은 이에 대해 “여행가기 전보다 여행가고 더 친해진 것 같다”며 “20대 여배우가 세완이와 저 밖에 없었다. 그렇게 전화도 많이 하고 카톡도 많이 대화도 많이 나눴다.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금새록 / 사진=서보형 기자
금새록 / 사진=서보형 기자

특히 이야기를 하면서도 “주제와 취향이 너무 잘 맞아서 앞으로도 여행을 함께 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여 금새록은 박세완에 대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그녀는 만약 예능에 출연하게 된다며 박세완과 함께 ‘배틀트립’에 출연하고픈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틀트립’에서 불러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여행다니는 걸 좋아하고 또 먹방은 자신 있다. 세완이와의 여행에서도 수영장에 가야하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뽈록 튀어나와있고는 했다. 하하.”

중압감을 견뎌내고 최고의 연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던 8개월의 시간들. 그속에서 만난 인연들 모두가 소중했던 만큼 ‘같이 살래요’는 금새록에게 참으로 값진 경험이 됐다. 그렇다면 앞으로 금새록은 또 목표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을까. “저는 좋은 이야기와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을 많이 해보고 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 그렇게 하면 저만의 색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배우로서의 단점과 장점이 있듯이 금새록 만의 매력적인 색들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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