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로코장인 서현진이 원작과는 또 다른 '뷰티 인사이드'를 선사했다.

1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얼굴이 변하는 한세계(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쌩판 초면 로맨스' 드라마. 일정한 주기가 되면 다른 사람이 되는 마법에 걸린 여자와 유일하게 그녀만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남자의 로맨스가 차별화를 더한다. 앞서 '또 오해영', '내성적인 보스', '변혁의 사랑'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2012년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를 원작으로 2015년 개봉된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는 얼굴이 바뀌는 설정을 여자주인공으로 변주했다. 무작위가 아닌 한 달에 한 번 얼굴이 바뀌는 설정 또한 드라마를 위해 추가됐다.

주연을 맡은 서현진은 한세계 역을 맡았다.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톱배우로 '백면미인'이란 별명으로 불리지만 한편으론 신비주의 스캔들 메이커다. 그러나 그 스캔들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변하는 한세계 본인이다. 한세계를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이자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 역은 이민기가 맡았다.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무결점 퍼펙트남 서도재는 자신 앞에 나타난 낯선 여자를 보고 익숙함을 느낀다.

일찌감치 로코장인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서현진은 '또 오해영', '사랑의 온도' 등에서, 이민기는 '이번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로코에 제격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두 사람이 그려낼 로코의 정석은 어떨지 기대감을 모았던 터.

이날 첫 방송에서 한세계는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얼굴로 인해 등장부터 파격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시상식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빛나던 한세계의 모습이 갑자기 우람한 남자로 변한 것. 한세계가 비밀을 가졌듯, 서도재 역시 안면인식장애라는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악연으로 얽히게 되면서 동시에 사업 파트너로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내기도.

이처럼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안방극장으로 옮긴 만큼 연출이나 설정, 정서적으로도 많이 달라진 모습을 안겼다. 영화가 잔잔한 분위기로 사랑을 받았다면 드라마는 오히려 로맨틱 코미디 적인 요소를 십분 살려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 중심에는 로코퀸 서현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얼굴이 바뀌는 위기, 톱배우로서의 여유로움과 도도함 등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한세계를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또 오해영'에 이어 송현욱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인 만큼 자연스러움이 묻어났다.

원작이 존재하는 만큼 큰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가 로코적인 요소를 살려내며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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