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과연 ‘러블리 호러블리’ 속 박시후와 송지효는 운명을 뛰어넘은 사랑을 쟁취해낼까.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헌/ 극본 박민주)가 오늘(2일) 3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는다. 그간 설레는 로맨스와 오싹한 호러의 절묘한 조화로 ‘호러맨틱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왔던 ‘러블리 호러블리’. 때로는 달콤한 로맨스에 행복하기도 하고, 짠내 나는 운명에 슬프기도 했던 운명공동체 로맨스는 마지막 방송에서 과연 영원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이 행운과 불운의 공존을 뛰어넘은 사랑을 찾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필립과 을순의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너무나 지독했다. 한날 한시 같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 필립과 을순. 그렇게 둘은 운명공동체가 되어버렸고, 정해진 운명은 지독하게 그들을 괴롭혔다. 누군가가 행복한 상황을 맞으면, 나머지 한 명이 불운해지는 운명. 어릴 적 불후한 삶을 보냈던 필립은 그렇게 톱스타가 됐고, 부유한 유년 시절을 보내던 을순은 친구 은영(최여진 분)에게 자신이 쓴 대본을 빼앗긴 누구보다 불운한 드라마 작가의 생활을 견뎌내야 했다. 이 둘의 운명이 변화를 맞기 전까지 말이다.
필립이 가지고 있던 행운의 사과나무 목걸이가 을순의 손으로 다시 돌아왔고, 이들의 운명은 다시 변환점을 맞았다. 이제 행운은 을순에게로, 불운은 필립에게로 쏠렸다. 을순이 쓰던 드라마 대본 ‘귀, 신의 사랑’의 내용이 그대로 필립의 삶이 되어버리는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필립과 을순은 사랑을 나누게 됐고, 이들은 서로에게 각자가 행운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허나 지독한 운명의 사슬은 그들을 계속해서 옭아맸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미스터리들이 계속해 등장했다.
특히 모든 미스터리의 중심에 놓여있던 8년 전 화재사건이 극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화재사건의 진범은 윤아(함은정 분)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그녀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고, 미스터리 역시 풀리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 방송에서는 운명을 개척하려는 필립과 을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은 영기에 휩싸인 을순의 트럭이 필립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여전히 수많은 미스터리를 떠안고 1일 방송된 29회, 30회에서는 이성중(이기광 분)이 자신의 차로 오을순의 트럭을 막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오을순은 유필립과 이별을 맞았고, 오을순이 떠난 후 유필립은 폐인처럼 매일을 보냈다. 오을순은 성공한 작가가 됐고, 둘은 다시 재회했다. 몰라보게 달라진 오을순의 모습에 유필립은 “당신 눈에 내가 잘 지내는 걸로 보여?”라고 원망의 눈빛을 보냈고, 둘의 사이에는 이제 햇빛이 스며들 구석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마지막 방송을 남겨둔 상태.
과연 유필립과 오을순이 마지막회에서 자신들을 둘러싼 운명의 장난을 뛰어넘어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것이다. 한편, 2일 종영을 맞는 KBS2 ‘러블리 호러블리’의 후속으로는 오는 8일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이 방송된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예고하며 2018 하반기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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