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도시어부' 캡쳐
채널A='도시어부'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참돔 리벤지는 실패로 끝났으나 '도시어부'팀이 이경규의 생일을 축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4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대물 참돔 리벤지를 위해 3개월만에 다시 군산 야미도항을 찾은 '도시어부'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샘 해밍턴, 샘 오취리와 함께였다.

이날 임 선장님은 출항에 나서며 지난 낚시에서 63cm 참돔을 낚은 적 있는 마이크로닷의 손을 꼭 잡았다. "잘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였다. 임 선장님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날씨를 묻는 질문에 임 선장님은 "날씨는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임 선장님은 "잡아야죠" "잡는 거 잡는 거고, 날씨는 날씨고"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의 황금배지 기준은 이전 마이크로닷의 기록인 참돔 63cm 이상이었다.

하지만 초반 입질부터 불안함의 연속이었다. 초반 입질은 잡고기 풍년이었다. 참돔 대신 우럭,매퉁이, 장대가 건져 올려졌다.

그러나 참돔 입질이 아예 없던 것만은 아니었다. 마이크로닷에게는 세번째 입질만에 진짜 참돔이 찾아왔다. 참돔을 애타게 기다려온 임 선장님까지 선장실을 박차고 나와 참돔이 올려지기를 기다렸다. 마이크로닷이 잡아올린 참돔의 크기는 45cm였다.

이어 샘 해밍턴도 군산 참돔을 낚아 올렸다. 이경규는 "인생에 처음 참돔이야?"라고 물었고 해밍턴은 "참돔이야!"라고 외쳤다. 해밍턴의 참돔은 40cm였다.

'도시어부'의 공식 '어복 황제' 이경규도 참돔을 잡아올렸다. 이경규의 참돔은 44cm였다. 이경규는 "44니까 20 남았나?" 하고 황금배지 기준인 64cm 참돔을 기원했다.

이날 마이크로닷과 샘 해밍턴, 이덕화는 '참돔 트리플 히트'도 보여줬다. 세 명은 동시에 42, 43, 42cm의 참돔을 잡았고 자신이 잡은 참돔을 나란히 들고 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어 마이크로닷에게는 또 한 번 더 입질이 찾아왔고 이날 오전 낚시에서 마이크로닷은 세마리의 참돔을 낚았다.

점심 식사 후 오후 낚시에서는 오취리가 "태권도!"를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이덕화는 바다 쓰레기로 전락한 낚시줄을 건지며 "이런 걸 이렇게 버리니까 고기가 안 나오잖아"하고 불평했다.

그러나 오후 낚시는 수월하지 않았다. 이덕화는 "원수를 갚으러 왔는데 원수를 당하고 있다, 또"하며 투덜거렸다. 서로의 낚시줄이 얽히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이경규는 "엉망진창이네"하고 평했다. 계속된 '무소식'에 이경규는 "군산에서는 12시 이후로 참돔이 멸종된 걸로"라며 허탈해했다. 이덕화는 "바다에 생명체가 없다"고 탄식했다.

이날 오후 낚시는 아쉬움투성이였다. 이덕화는 제법 큰 참돔을 낚는 듯 했으나 뜰채를 찾는 중 고기를 떨어뜨렸다. 마이크로닷 역시 떨어뜨렸다.

한편 오취리는 '꽝취리'로 거듭났다. 오취리는 오전낚시 내내 바닥만 쳤고 한마리의 고기도 낚지 못했다. 오후 낚시도 무소식의 연속이었다. 이어 낚시가 종료되고 거둬달라며 넘긴 오취리의 낚시대에는 방생 사이즈의 작은 우럭이 걸려있었고, 오취리는 진정한 '꽝취리'의 모습을 입증했다.

이날 대물 참돔의 부재 속에서 임 선장님은 "잃을 것이 없다"며 웃었다. 결국 '도시어부'팀의 참돔 리벤지는 실패로 막을 내렸다.

비록 리벤지는 실패했지만 '도시어부'팀은 돈독함을 자랑했다. 뒤풀이 식사 후 깜짝 '이경규 생파'가 이뤄진 것. 마이크로닷은 대왕문어 생일 케이크를 들고와 이경규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경규에게는 '낚시왕 이경규'라고 써진 낚시의자와 롤링페이퍼가 선물됐다. 이경규는 "한명 한명 다 읽어보고 맘에 안 드는 건 부르겠습니다" "또? 또? (선물) 끝이야? 생일 이따위로 해?"라고 말하며 츤데레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리벤지는 실패했으나 분위기는 몹시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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