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지혜가 마지막 방송까지 재미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개과천선' 코너로 진행되었다. 매주 금요일 코너를 진행해오던 이지혜는 마지막 출연임을 알렸다.
이지혜가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박명수는 "이지혜가 타 방송국 라디오 DJ가 되었다"고 했다. 이에 이지혜는 "금요일을 함께 했는데 떠나려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만삭이기 때문에 아기도 볼테고, DJ도 맡았으니 겹경사다. 남편 분이 복 받으신 것"이라고 칭찬했다.
박명수와 이지혜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았다. 한 청취자는 사고로 한쪽 눈 시력을 잃었다고 했다. 청취자는 80년대 데모 중 수류탄 파편에 맞았다고 했다. 박명수와 이지혜는 "부모님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다"고 위로했다.
박명수는 "80년대는 민주화 운동 때문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안타까운 일이 많았지만, 그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현재 이렇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박명수는 "중학생 때 신촌이나 서울역을 가면 항상 데모를 하고 있더라. 최류탄 냄새에 고생을 했다. 살기 좋은 나라를 위해서 다들 노력했다"고 했다.
은행직원에 대한 사연에 대해 박명수는 "은행직원을 상대방으로 만나면 좋다. 재테크도 잘하고 최고의 신붓감이다"라고 했다.
이지혜는 "예전에 군대 간 남자친구를 사귄 적 있다. 훈련소까지 따라가서 울며 전화를 다 받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주일만에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일주일만에 나이트클럽 가서 춤추다가 다른 잘생긴 오빠를 발견한 것"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이지혜는 "이후 전남자친구와 마주친 적 있으나 모른 척 했다"고 했다.
이지혜는 자신의 언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지혜는 "언니에게 형부를 소개해줬다. 둘다 첫사랑이라서 사귀고 결혼했다. 그런데 형부가 힘들어한다. 형부가 '어쩔라고 소개해줘서 힘들게 하냐'고 우스갯 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마지막 방송인 이지혜에게 "키워서 남 줬다"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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