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 김윤진의 진가가 드러났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6일 SBS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이 베일을 벗었다. '미스 마'는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변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그를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추리 소설 작가 애거서 크리스트의 작품 '미스 마플'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했다.

연출을 맡은 민연홍 PD에 따르면 '미스 마'는 애거서 크리스트 작품을 국내 드라마화하면서 제목을 바꾸고 주인공의 개인사를 풀어냈다. 딸을 잃은 엄마의 가슴 아픈 사연과 그 뒤에 얽혀 있는 복수극이 주 스토리로 끌고 가는 것. 이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 추리 게임을 풀어나가는 요소를 강화시켰다.

특히 '미스 마'는 김윤진의 출연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 드라마에 19년 만에 복귀하는 김윤진은 타이틀롤인 미스 마 역으로 분한다. 딸을 살해한 잔혹한 어머니라는 누명을 쓴 미스 마는 치료감호소에서 탈출에 성공해 무지개 마을에서 추리 소설가로 지낸다.

이날 미스 마로 분한 김윤진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첫 등장부터 오열하는 신으로 등장한 미스 마는 치료감호소 탈출을 위해 치밀히 준비한 모습, 무지개 마을에 소설가로 살아가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미스 마가 '복수'라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만큼 김윤진은 그 정서를 유지하는 모습을 선사했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말투, 딸을 그리워하며 떨리는 목소리와 오열하는 모습을 표현했고, 무지개 마을에서 놀라운 추리력을 선보일 때는 당당한 표정을 시종일관 유지했다. 김윤진이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한 저력이 엿보였다.

또한 미스마를 쫓는 형사 한태규는 정웅인이 맡았다. 딸의 살인 사건과 관련 결백을 주장하는 미스마의 차에서 결정적 증거를 발견해 이를 토대로 사건을 종결지었다. 그러나 9년 후 미스마가 감호소를 탈출하고 집요하고 끈질기게 쫓는다. 여기에 미스마의 조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서은지 역은 고성희가 맡았다. 끈기 있고 촉이 좋지만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아픈 과거가 있다. 미스마와 함께 동생을 죽인 살인법을 찾아내려고 한다.

무지개 마을 사람들로 등장한 조연들의 캐릭터도 극에 활력을 더했다. 최광제는 은퇴한 조직폭력배를 맡아 충성심과 의리가 대단한 고말구로 분한다. 성지루는 무지개 마을 파출소 소장 조창길 역을 맡아 권력을 꿈꾼다. 의심 많고 사치가 심한 인물 오회장 역에는 황석정이 분한다. 신우는 무지개 마을 파출소 경찰 배도환 역을 맡았다. 이들이 미스 마와 어떤 호흡을 선사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김윤진의 놀라운 활약이 돋보인 '미스 마'는 앞으로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탐정으로서 활약은 물론, 치밀한 복수를 위해 차츰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김윤진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 마'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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