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개그맨 심형래가 '심형래 쇼'를 열고 웃음이 마른 사회에 특별한 웃음을 안긴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버라이어티 심형래 쇼!' 기자간담회에는 심형래, 옥희, 목비, 오동광, 오동피, 김장군, 송영길, 곽범, 프로듀서 황석, 연출 김장섭 등이 참석했다.
메가폰을 내려놓고 코미디로 돌아온 심형래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19금 버라이어티 심형래쇼'를 시작한다. 심형래는 개그맨 오동광, 오동피, 김장균, 송영길, 곽범, 가수 옥희, 목비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심형래는 "요즘 웃음도 적고 실업 문제도 심각하고 우울한 삶이 많지 않느냐. 제가 최근에 젓갈축제에서 코미디로 구성해 공연을 했는데 앉아계신 분 반응이 너무 좋더라. 그래서 이걸 제대로 공연해보자 했다"면서 "나이드신 분들이 저희 때 코미디를 정말 좋아하시더라"고 쇼를 준비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심형래쇼'는 특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19금' 내용까지 담는다. 또 김수한무, 변방의 북소리 등 당대 슬랩스틱 코미디로 웃음을 안겼던 코너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구성해 무용, 음악과 함께 버라이어티 쇼를 구성할 계획이다. 서울 공연 이후, 대구, 대전, 제주에서 전국 투어도 진행한다. 심형래는 "방송에선 원래의 40%밖에 못 보여줬다"고 전했다.
특히 심형래는 슬랩스틱으로 웃음을 안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슬랩스틱이란 게 그렇다. 웃음이 많으면 경기도 좋아지는 것 같다. 유머 1번지, 변방의 북소리 할 때 그 때 당시엔 웃음이 많았다"며 "최근 미투다 이런 게 있으면서 경색되고 서로 움츠러 들다 보니까 경계가 많이 생긴다. 말 잘못하면 고소들어가고 사회가 무서워졌다. 조금만 이상한 얘기하면 그러다 보니까 대화가 끊기고 화합이 끊기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원 없이 웃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중장년층을 위한 공연을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심형래는 "여기 송영길이나 음악하는 친구들은 다 젊은 분들이다. 그런데 중장년층 공연을 계획한 건 그 분들이 보실 공연이 없다. 뺑파 공연을 하면서 중장년층 분들이 젊은 사람처럼 노는 걸 봤고, 이 분들에게 웃음을 더 줘야겠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송영길은 개그계 대선배와 함께하는 것에 대해 "청도에 코미디 박물관이 생겼는데 거기 공연장이 있어서 요청을 받았다. 예전 선배님들이 한 코미디를 각색해서 석달 동안 했다. 이후 아산에서 하다가 수상자로 심형래 선배님이 와 계셨다. 그래서 선배님께 선배님 코너를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거기서 직접 슬랩스틱을 더 배웠다. 차원이 다르더라. 영상 보고 따라하는 수준과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면서 "심형래쇼는 정말 다르다"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제작사 뉴글로벌홀딩스 이병선 회장은 "'심형래 쇼'를 통해 40대 후반 그 이후 분들에게 웃음을 주고 활기를 복돋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금 버라이어티 심형래 쇼!'는 오는 11월 3, 4일 서울 '더케이 아트홀'에서 열린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