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과의 이혼을 준비 중이다.
10일 뉴스컬처는 왕진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이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은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다”며 “와이프(낸시랭)는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왕진진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낸시랭의 마음이 떠난 것 같다”며 “너(낸시랭)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나라는 사람으로 인해 더 이상 힘들지 않길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참으로 떠들썩한 시작이었고 떠들썩한 과정이었다. 그 결과였을까. 낸시랭과 왕진진은 결혼 생활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혼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낸시랭은 자신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를 했다. 낸시랭은 당시 결혼 상대 왕진진에 대해 마카오 태생의 ‘위한’이라는 한 그룹의 회장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윽고 의혹들이 쏟아졌다. 故 장자연 사건의 중요 단서였던 편지를 위조해 유죄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과 태생, 과거 범죄 이력, 사실혼 관계의 부인이 존재한다는 등의 의혹이었다.
이에 낸시랭은 자신의 남편인 왕진진에 대해 얽힌 모든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결혼 발표 3일 만의 일이었다. 이 자리에서 많은 의혹들이 쏟아졌다. 실제로 그가 마카오 태생이 아닌 1980년 전라남도 강진 태생이라는 것, 위한 그룹 회장이라고 주장하지만 위한 그룹의 사무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과거 특수 강도강간 혐의로 총 12년을 복역해 현재도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는 점, 사기횡령 전과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중심 의혹으로 떠올랐다. 故 장자연 편지 위조 혐의에 대한 의혹 또한 중점에 놓였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속 시원하게 해명하겠다는 애초의 발표와 달리 기자회견 후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특히 그는 여전히 故 장자연 편지라고 주장하는 문서들을 가져와 펼치며 “실제 장자연으로 받은 편지가 맞다. “제 발언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기자회견은 왕진진에 대한 청문회 자리처럼 변했고, 왕진진은 속 시원한 답변 대신 의뭉스러운 퇴장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후 수많은 매체들을 통해서 왕진진의 사실혼 관계 여인 황 모 씨에 대한 보도가 쏟아졌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풀리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난달 20일 왕진진이 낸시랭과 부부싸움을 벌이다 문을 부수는 등의 위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사실이 전해졌다. 당시 왕진진은 낸시랭에게 물리적인 폭행을 가하지 않아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이후 낸시랭은 왕진진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이윽고 남편인 왕진진과 화해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진정한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낸시랭은 왕진진과의 이혼을 준비했고, 법률 대리인들을 고용했다.
와중에 10일 왕진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 이송됐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이날 새벽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이 되었다고. 당시 왕진진을 발견한 지인은 “왕진진과 식사 후 함께 자택으로 갔는데 (왕진진이) 화장실에 가겠다고 한 후에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문을 열어보니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었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오후 2시경 퇴원 수속을 밟았다. 떠들썩하게 시작한 결혼과 떠들썩한 부부싸움, 그리고 또 떠들썩한 이혼 수속의 과정. 대중들은 지속되는 논란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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