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와 '사랑은 비를 타고'를 통해 '방구석1열'이 뮤지컬 영화를 이야기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와 '사랑은 비를 타고'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박준면과 뮤지컬 음악 감독 김문정,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김현수 손태진, 영화감독 이원석이 출연했다.
처음 다룬 영화는 '사랑은 비를 타고'였다. 변영주 감독은 "영화는 기계 문명이라 기계의 발전 속도에 따라 발전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할리우드 황금기에는 배우들까지도 스튜디오 소속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아날로그 시대의 배우들은 디지털 시대의 배우들이 이기기 힘들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문정 감독은 "놀라운 기술력과 음악과의 조화가 요즘에 다시 개봉해도 센세이셔널하지 않을까 싶었다. 존경과 경외심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변영주 감독은 "탭댄스는 뮤지컬만의 것 같다. 고유한 탭댄스 공연을 본 적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원석 감독은 "친구가 탭댄스에 빠져서 공연을 했는데 죽는 줄 알았다. 탭댄스는 아이컨택을 요구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진 켈리는 댄스로 시작했다. 프레드 아스테어가 1인자였고 진 켈리는 힘 있고 에너지 있는 춤을 췄다. 미국이 그 당시 가장 미국적인 춤을 찾고 있었는게 그게 진 켈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영화가 발명되고 얼마 안 된 다음 저 정도 수준까지 올라온 거 아니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손태진은 "프랭크 시나트라가 시작한 크루닝 창법을 좋아한다. 크루닝 창법으로 대사와 노래가 이질감 없이 가는 게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포르테 디 콰트로 팬이라는 변영주 감독은 손태진이 흥얼거리는 소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뮤지컬 특유의 톤에 대해 김문정 감독은 "공간의 차이도 있는 거 같다. 영화는 속삭여도 전달이 되지만, 대극장이나 소극장이나 대사를 전달하려면 신뢰감을 주는 말투와 억양을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이야기한 영화는 '라라랜드'였다. 영화를 보며 박준면은 "'라라랜드' 오프닝이 감독 마음에 삭제 될 뻔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촬영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변영주 감독은 "오프닝 장면은 '8과 1/2'의 장면을 가져왔다. 차가 정체되자 차 위로 올라가는 장면을 가져왔다. 이 영화는 곳곳에서 클래식한 영화의 장면을 가져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문정 감독은 "옛날 영화 느낌이 난 게 조명도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 것들이 옛날 영화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은 "'라라랜드'는 단순한 이야기인데 뮤지컬 영화를 할 수밖에 없는 데 대한 환상을 준다. 이야기 구조가 닫힌 구조 같은데 갈망하는 황금 시대 음악이 나오니 먹힌 거 같고 정통과 현대의 갈등을 주는 소재로 재즈를 가져온 것도 잘한 거 같다"라고 전했다.
윤종신은 "지금 미국 청년들은 레트로 열풍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즈, 탭댄스 등이다. 이 연배 친구들은 탭댄스를 배우고 싶어 한다더라. 저희 연배에서는 안 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이 소재는 그냥 극영화였으면 진부하겠지만 뮤지컬 영화라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원석 감독은 "영화 흐름도 멜로디의 강약 조절을 잘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문정 감독은 "메인 테마곡을 변주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원석 감독은 "'라라랜드'를 먼저 찍으려고 했는데 신인 감독에게 누가 투자를 하겠냐. 실력을 보이기 위해 '위플래시'를 먼저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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