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배두나와 차태현의 엇갈리는 감정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연출 유현기/극본 문정인)에는 끝끝내 감정이 폭발하는 강휘루(배두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10년 전 진유영(이엘 분)에게 지우기 힘든 상처를 안겼다는 걸 깨달은 조석무(차태현 분)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또한 지금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강휘루 역시 진유영처럼 상처받은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조석무에게 강휘루는 “아무것도 모르는 거. 몰라도 되는 거”라고 말을 아꼈다.

마트에서 우연히 진유영을 마주친 강휘루는 함께 점심을 먹었다. 강휘루는 “이름이 돌석이 들어가지 않냐”라며 “무심코 돌 던지는 게 특기인가 보다. 나도 많이 맞아봤다”라고 진유영을 위로했다. 그러나 조석무는 이날 진유영의 집을 찾아가 과거의 일을 사과했다.

강휘루는 임시호(위하준 분)과 술을 마시다가 얼떨결에 외박을 하게 됐다. 조석무는 주인 없는 방문을 열어보며 “외박을 하셨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지만, 조석무에게 탈모 증상이 나타나며 감정의 변화가 있음을 감지하게 했다.

출판사에 보낸 원고가 거절을 당하며 강휘루는 위기감을 느꼈다. 이어 부동산 중개인이 집을 보러 온다는 말에 온갖 변명을 하며 계약을 무산시키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 “내가 왜 이러지”라고 괴로워했다. 스스로 흔들리지 않기 위해 강휘루는 조석무에게 할머니(문숙 분)에게 이혼을 말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강휘루도, 조석무도 이혼을 말하지 못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강휘루와 조석무의 사이에는 다시 불꽃이 튀게 됐다. 강휘루는 생각해서 챙겨온 음식을 보고 안 먹겠다고 툴툴거리는 조석무의 마음을 오해했다. 조석무는 단순히 질투심에서 나온 행동이었지만 강휘루는 “뭐든 좋은 걸 보면 당신이 생각났다. 항상 생각하고 있으니까 사람을 좋아하는 게 이런 거구나 처음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먼저 이혼 선언을 할만큼 지쳐버린 강휘루는 “아기가 생기면 달라질까 생각하고 말했는데 '하기 싫다고. 전혀 필요없다'고 했다. 당신은 혼자가 좋은 거다”라고 쏘아붙였다. 조석무가 이에 아이를 가지자고 하자 강휘루는 주먹구구식으로 말한다고 인지하고 “이제 좀 인정해. 당신은 나 사랑하지 않아. 당신이 좋아하는 건 당신 자신뿐이라고”라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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