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최근 배우 하지원이 하차한 드라마 ‘프로메테우스’가 MBC 편성 또한 불발됐다.
하지원, 진구, 박기웅,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까지. 3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대작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프로메테우스’가 본격적인 제작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주연배우 하지원이 하차를 했고, 본래 내년 방송을 목표로 논의 중이던 MBC와의 편성도 최종 불발됐다. 300억 대작 ‘프로메테우스’는 그렇게, 정처 없이 표류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프로메테우스’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비핵화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현 국제정세를 기반으로, ‘비핵화 과정 속에서 해외로 파견된 북한의 핵 관련핵심 과학자들이 송환 도중 사라졌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드라마. 평화적 분위기가 조성된 현 국제 평화정세를 반영해 그 어떤 드라마보다 리얼한 이야기로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었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프로메테우스’는 지난 9월 말 해외로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뒤, 2019년 상반기 MBC에서 방송이 되었어야 했다. 이에 대해 지난 8월 9일 ‘프로메테우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BC와 오는 2019년 상반기 편성을 협의했고 방영 일정을 비롯한 세부 사항들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라며 “올해 9월 말 해외로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프로메테우스’ 제작에 빨간 불이 켜졌다. 극 중 국정원 대북 2팀장 핵심인물 채은서 역을 맡으며 주연에 합류했던 하지원이 하차를 하게 된 것. 이에 하지원 측은 헤럴드POP에 드라마 ‘프로메테우스’에서 하차하기로 제작진과 정리를 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하차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스케줄 문제로 인한 하차라고 전해지고 있다.
결국 그렇게 주연배우를 다시 캐스팅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프로메테우스’. 설상가상으로 편성을 논의 중이었던 MBC와의 협의까지 결렬됐다. 배우 하지원의 하차 이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이었다고. 그렇게 ‘프로메테우스’는 주연배우도, 방송을 할 방송국도 다시 백지 상태가 됐다.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하기 전부터 난항이다. 300억 대작의 향방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물론, 너무나 큰 제작비는 편성을 하는 지상파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앞서 ‘미스터 션샤인’ 또한 너무나 비싼 제작비에 많은 방송국들이 편성을 하지 못했다. 결국 넷플릭스가 약 300억 원을 투자하면서 ‘미스터 션샤인’은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제작비 400억이 넘는 대작이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결국 ‘프로메테우스’도 비슷한 지점에 놓여있다.
300억의 대작이라는 너무나 큰 몸집으로 인한 편성 난항과 주연배우의 하차라는 난항까지. ‘프로메테우스’의 앞이 막막하다. 우선적으로 편성이 확정이 나야지만 제작비 충당 또한 확실해질 수 있다. 몸집을 더 키울지, 줄이게 될지 ‘프로메테우스’가 어떻게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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