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정찬이 '방탄조끼단'을 찍으며 예능으로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찬은 '방탄조끼단'에서 태상호 기자와 호흡을 맞췄다. 태상호 기자는 10여 년간 실제 전쟁터를 누비며 활동한 종군기자 출신의 무기 전문가. 현재 국내외 특수부대 전술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무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정찬은 태상호 기자와의 호흡에 대해 "태상호 기자 말을 대체로 믿는 쪽이었다. 기본적으로 민간 자격증이 많지 않나. (하지만 제 예상과 다른 결과를 예측할 때) 반기를 든다기보다는 반신반의하는 측면도 있긴 했다"라고 고백했다.
태상호 기자의 예측은 때로 빗나가며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 이 때 정찬의 리액션 역시 현실감이 넘치며 형제 케미를 과시하기도. 정찬은 "리액션을 상상하면 연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 내려놓는 기분으로 촬영한 게 많다. 그러다보니 촬영 중 현실 욕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같이 갔던 스태프들도 뭐라고 안 하고 저도 배우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앵글 신경 쓰는 게 기본인데도 자연스럽게 알아서 찍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걸린 리액션들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라며 현실 리액션의 비결을 설명했다.
총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들을 해결하는 '방탄조끼단'. 이들이 직접 총을 쏴 영화 속 장면들의 현실성을 따져보는 부분들은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정찬 역시 '방탄조끼단'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실험할 수 있었다고.
"우리끼리 얘기했던 건 다 해봤다. 그 중에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터트리는 게 신기하고 궁금했다. 전자레인지나 불판, 소화기, LPG 등이 어떻게 터지나 궁금했고 또 프라이팬이 총알을 막는지 여부도 궁금했다. 그래서 프라이팬은 앤티크한 것부터 불판까지 종류별로 가져갔다. 주로 '배그'가 아이템 선별 일순위였고 영화가 2위가 됐다."
그러면서 그는 "시즌2로 간다면 터지는 게 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덧붙이기도.
정찬은 이어 "시즌2가 확정되라고 시즌2 이야기를 하는 거다. 제가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에 빨리 했으면 싶다. 이번에 백만 뷰를 넘겼기 때문에 확률이 그래도 51% 정도는 넘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스케일이 좀 커졌으면 좋겠다. 총알을 아껴가면서 쓰고 싶지 않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탄조끼단'은 과연 예능일까 다큐멘터리일까. 웹 예능이라고는 하지만 다큐 같은 이야기는 장르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찬에게 '방탄소년단'은 과연 무엇일까.
"저는 '방탄조끼단'을 예능이 아닌 다큐라고 생각한다. 예능감은 편집에서 가미된 부분이지 찍을 때에는 예능이라고 생각하고 찍지 않았다. 예능이라고 생각하면 촬영하면서도 안전을 비롯해 저희들의 마인드가 달라지지 않겠나."
그는 또한 "그리고 사실 제가 예능하고 거리가 멀다. 연기할 때는 거짓말을 거침없이 하는데 예능하면서는 거짓말이라는 느낌이 나오면 '이 자리에 왜 있나' 싶다. '방탄조끼단'은 대본, 콘티도 없고 마지막에 '아는 것이 즐거워진다'만 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편했고 제가 더 열심히 임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예능이 아니라 다큐다. 예능감이 뛰어난 다큐다' 그런 생각으로 찍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김도영 CP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도영CP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줬기 때문에 편하게 찍었고 편집도 쉽게 해줬다. 그 덕분에 저희도 일반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게 총기 설명을 줄였다. 함께 촬영했던 분들과 CP가 '방탄조끼단'의 비장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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