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1인 방송에 대해 많은 것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나동현이 출연했다.

대도서관은 본인의 나이를 41살이라고 밝히며 "저희 업계에서는 나이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도서관이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에 대해 "아무 이유 없이 지은 거다. '문명'이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게임 속 대도서관이라는 건출물이 있다. 그걸 지으면 보너스를 줘서 그걸로 이름을 짓게 됐다. 그게 여기까지 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 자리에서 대도서관은 자신이 하는 1인 방송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트렌드를 바로 방영할 수 있다는 게 1인 방송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얘기하며 "저는 주로 게임을 하는데 게임을 잘 모르는 분도 할 수 있도록 예능 콘텐츠를 사용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게임 중계 방송과는 약간 다르다. 저는 게임을 통해 '1박 2일'처럼 예능 콘텐츠를 한다고 보시면 된다. 예능적인 재미로 보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 뉴이스트 JR의 어머니께서 송이버섯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요리하는 영상을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이기도.

대도서관은 1인 방송을 통해 작년에는 17억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현재 구독자수는 190만 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대도서관은 "지금도 오래된 철문 두드리는 소리만 들으면 쿵쿵댄다. 아버지는 술을 좋아하셨고 어머니가 저희를 키우시다보니 사채업자들이 왔다. 추심이라고 하는데 그 분들이 오면 집에서 없는 척하고 그랬어서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 때 유일한 탈출구가 게임 좋아하고 농구 좋아하는 거였다. 아버님이 고3때 돌아가셨고 대학 입시를 보러 갔다가 '돈이나 벌자'고 돌아왔다. 3년 정도 방황하면서 영화를 많이 봤다"고 말하기도.

대도서관은 1인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라디오 생방송 사이트를 잠깐 하게 되며 회사를 가게 됐다. 거기에서 홈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을 보면서 야근하는 것까지 멋있어 보였다. 그 때 회의를 참석하면서 말을 하다보니 정직원이 됐다. 점점 좋은 회사로 가게 됐는데 저는 고졸이다보니 쉽지 않았다. 그 때 '내 자신이 브랜드가 되면 경력이든 학력이든 문제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인 방송을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그의 아내 역시 1인 크리에이터다. 대도서관은 아내 '윰댕'에 대해 언급하며 "저희 부부가 인터넷 방송을 같이 하고 있다. 혼인신고는 했는데 아내가 신장이 안 좋아 수술을 하느라 결혼식을 못했다. 웨딩사진도 없었는데 요근래 타사 방송을 통해 웨딩사진을 최초로 찍었다. 결혼식은 아직 못 올렸는데 꼭 올려주고 싶다"고 해 아내를 향한 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대도서관은 중년들 역시 1인 방송을 하기를 추천했다. 그는 "주책이라고 욕 먹을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부터 "요즘 주부들이 가지고 있는 친근한 정보가 많다. 편집만 젊은 층에게 도움을 받으신다면 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요리 채널과 예능 채널을 추가로 만들었다. 캐릭터가 만들어졌는데 3일 만에 거의 8000만원 정도의 펀딩이 모였다. 캐릭터가 잘 만들어진다면 재밌는 걸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돈보다도 여기에서 느껴지는 성취감이 크다. 만들었을 때, 누군가 칭찬했을 때, 더 나은 것을 만들고 싶다는 성취감이 들면서 제 인생이 바뀐다"고 1인 방송을 하면서 가지는 성취감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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